2017년 겨울 일본(오사카, 교토)여행 - 4 [스압]
여행 3일차에는 교토에서 오사카로 넘어갑니다.
오사카로 넘어가기전 한곳을 오전에 들러본뒤에 넘어갔습니다.
오사카로 가는 시간이 점심정도이기 때문에 아침을 먹어둘 필요가 있었습니다.
숙소근처 아침에 여는 식당이 없어 근처 편의점음식으로 해결했습니다.
(확실히 종류가 다양한 일본편의점)
저는 모듬초밥을 먹었는데, 편의점음식이라고 생각하기 힘들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다른 편의점도시락과 비교적 가격이 조금 나가지만, 600엔에 이런 초밥을 먹을수 있다는건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편의점도시락들이 잘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일본에 비하면 역시 이쪽이 더 나으단걸 느낍니다.
친구는 고기덮밥, 오뎅을 먹었는데, 고기덮밥은 조금 느끼했고, 편의점 오뎅&무 를 상당히 극찬했습니다.
## 에이칸도 젠린지
이곳도 잘 꾸며진 사찰이며,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었습니다.
사진찍기 좋았고, 당시 가을단풍이 지는 풍경이 무척 좋았습니다.
아마 한창 가을에 가면 더욱더 단풍이 많았을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입장료가 생각보다 값이 좀 나갑니다. (1000엔으로 기억)
(이 날은 전철을 이용)
이동경로는 전철로 게아게역으로 이동하여 난젠지를 가로질러 갔습니다.
보통 버스타고 가는방법이 많아서 정문이 아닌 옆문옆길로 들어갔습니다.
난젠지도 많이 가는곳중 하나인데, 시간상 가지 않았습니다.
(입장료가 1000엔으로 기억하고 있다...)
블로그에 올라온거 보니 입장료를 600엔으로 소개 하고 있었는데,
성수기(?)에 따라 요금이 붙은건지, 가격이 오른건지...
교토의 입장료중 가장 높은 가격.
하지만 값어치 만큼 정원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젠린지 내 절에 들어갈수 있는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생각보다 크고 둘러볼 시간이 좀 걸리는데, 겨울이다보니 발이 상당히 시려웠습니다.
(우리나라의 불교 절과 비슷하면서도 사뭇 다른 느낌)
(전날 저녁 비가 내린뒤라 그런지 단풍 분위기가 좋았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이곳은 외국인 보다는 현지인, 그중 노인들이 주로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전날 갔던 은각사가 좀더 좋았다고 생각됬지만, 그래도 여유롭고 느긋하게 돌아다니기 좋은곳입니다.
## 오사카로 이동 (고기극장)
교토에서 오사카 숙소로 이동수단은
JR라인을 타고 신오사카역에서 내린다음, 전철을 갈아타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보통 우메다역으로 소개되어있는데, 우메다역이 워낙 크고 복잡하다고 해서...
우메다 전역 신오사카역에서 내려서 갈아탔습니다. 확실히 신오사카역이 비교적 덜 복잡했습니다.
숙소는 덴덴타운 근처 위치한 호텔로 잡았고, 도톤보리도 가까운곳에 위치했습니다.
호텔에 짐을 맡기고 조금 늦은 점심을 먹으로 나왔습니다.
(교토는 시골, 오사카는 번화가)
오사카에 도착해서 느낀것은 '도시로 왔구나.' 라는 느낌.
확실히 교토는 시골 느낌이었습니다.
교토 점심은 덴덴타운 근처에 있는 고기극장에 갔습니다.
오사카에 오면 많이 가는 식당으로 줄서서 먹는곳으로 알려져있는데,
제가 간곳은 주로 검색되는 도톤보리점이 아닌, 덴덴타운 지점에 갔습니다.
이곳도 꽉차 있었지만, 다행히 제가 앉을자리는 남아있었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았다.)
주문은 입구의 자판기를 통해서 식권티켓을 뽑아서 주면되고, 위의 어떤 소스를 먹을건지 말해주면 됩니다.
보통 갈릭소스를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식당입니다.
고기덮밥인 만큼 고기가 많으며, 주문할때 고기의 양을 정할수 있습니다.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고기양을 좀 더 늘릴걸 후회하기도 합니다.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이후에 덴덴타운 조금 돌아다니다, 전망대로 이동했습니다.
도쿄의 아키하바라(오덕의 성지)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덕질가게들이 여러 있었고,
어떤 가게들이 있는지 워밍업(?) 하는식으로 둘러보았습니다.
## 하루카스 300
오사카의 전망대 중 가장 좋은곳으로 손꼽히는 하루카스 300으로 갔습니다.
만약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용한다면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으로 많이 가지만,
저는 주유패스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루카스300 로 갔습니다.
그리고 전망대 특성상 저녁에 사람이 많기 때문에 해가 질려고 할때쯤 조금 일찍 갔습니다.
덕분에 대기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평소 사람이 많은지 입구부터 라인이 길게 쳐져있다.)
(전망대로 가는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타고 1분이내에 전망대에 도착하는데, 이쁜 조명들을 볼 수 있다.)
전망대는 사진처럼 되어있고, 도착하니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전망대는 매번 여행 마다 한번씩 와보게 되네요.
해가 지면서 어두워 지는 과정들을 보았습니다.
지난 여행동안 발이 지쳐서 그런지 오래 서 있기 힘들었었습니다.
(야경이 아름답다 =
야근을 많이 한다)
하루카스300은 전망대 내에 조명을 활용한 다양한 것들이 여러있었습니다.
다만 카메라로는 담아낼수가 없네요.
(전망대에 빔을 쏘아서 이팩트영상을 시청)
(조명시설과 바닥에 빔을 쏴서 색다른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깊은건 테트리스를 플레이 하는것.
단순히 벽에 빔쏘고, 사람들이 조작하는건데 아이디어가 좋은거 같습니다.
오래 서있느라 힘들었고, 저녁을 먹기위해 내려갑니다.
## 이치란라멘...???
일본여행에서 유명한 라멘집중 하나인 이치란라멘을 많이 가는데, 체인점이라 도쿄를가든 후쿠오카를 가든 오사카에도 여러지점이 있습니다.
매번 일본여행 올때마다 이치란을 한번씩 가보게 되는데, 마침 하루카스300 근처에 식당이 있었습니다.
외국인들이 많이찾는식당으로 줄서서 먹는것이 보통인데, 이곳 지점은 사람이 적어서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제 입맛이 변한건지, 이곳 체인점의 문제인지, 그냥 점점 맛없어진건지
별로네요.
최초로 먹었을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으로 찾았지만,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먹었고, 같이먹던 친구도 별로라고 여기며 나왔습니다.
체인점마다 다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