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게 생각할 정신도 없습니다. 저는 먹고살기도 바쁜사람이라...
다만, 그냥 제가 살아온 삶의 경험이, 한달? 그쯤인가? 그렇게 남은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혹시나 안된 처우를 겪을까 해서 하는 말입니다.
그냥 말이에요
제가 갈수록 멍청해지는지, 이런경우 논리가 서는게 아니라 그냥 몇몇 이미지가 머리를 휙휙 지나갈 뿐입니다.
땀흘려 운동하고 고생하는 선수들 모습,
배구 협회가 선수들 찌개집에 모아놓은 장면(김연경이 열받아 밥상보고 있었죠)
선발전에 떨어져서 주저앉아 구석에서 면목없다고 고개숙이고 있고 달래는 코치
메달을 땄어도 식당에서 알바하던 ??(빙상종목인데 생각이 안나요 뭐 굴리고 그런 건데 막 닦고 그런건데) 선수 모습
그냥 이런게 머릿속을 휙휙 지나가고
결론:찝찝함
이런겁니다. 사실 뭐 이후 논리는 제가 가져다 붙인 거에요. 영역이 나뉘었다든지 하는 논리는 그냥 제가 저를 합리화하려고 나중에 붙인 겁니다.
그냥 뭔가 찝찝해요. 뭐 경선으로 나오지 않은 선수들이라도...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노력한 사람들에게 한달도 남지 않았는데 너 누구랑 같이 해라 말아라 ...
정치하는 사람들이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그냥 선입견일까요? 아니라면 아니라고 생각할게요. 찝찝하고, 안 했으면 좋겠어요
단일팀 만드려면 한 반년은 줘야죠
같이 경쟁도 하고 맞춰도 보고
그렇게 상상하면 전혀 찝찝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