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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403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옆에여친
추천 : 2
조회수 : 6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1/11 05:02:02
따뜻한 봄날엔 둘이 같이 손잡고 피크닉을 가서 너의 무릎이 누워 지그시 바라보다가 너의 은은한 향기를 맡고싶다.
무더운 여름엔 서로 덥다고 투덜대며 가로수 길을 걷다가 시원한 카페에 들어 음료수를 마시며 시원하다며 날 향해 웃는 너의 모습을 보고싶다.
쌀쌀한 가을에는 너의 손을 잡고 낙엽길을 걷다가 춥다고 투덜대는 너에게 나의 외투를 건네주고싶다. 날 바라보며 걱정하는 눈빛으로 안춥냐라는 너의 표정까지도.
추운 겨울에는 둘이 손 꼭 붙잡고 첫 눈 오는 날 함께 있고싶다.
아무 말 없는 그 정적을 깨트릴 너의 작은 웃음소리도 들으며.
우리가 함께 웃으며 걸으며 했던 얘기들 매일 밤마다 통화하며 웃었던 기억들 너와 내가 사소한 문제로 싸우다가 서로 얼굴이 붉혀지며 울다가 나중에 껴안으며 화해하는 일들
이 일들이 내게 어찌보면 추억이 될 수도 고통이 될 수도 있지만
나에게도 한번쯤은 일어나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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