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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다의 논 아이디어 박스 리뷰 : 문예부 두근거리다.
게시물ID : gametalk_3514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나다
추천 : 2
조회수 : 9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1/11 00:49:43
자, 제가 이 게임을 추천받았을땐 한글화가 되어 있었을 때였습니다.
근데 여러분 그거 아세요? 전 이 게임을 이미 그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무료 게임을 둘러보다가 미연시네에 하고 헤헤 거리며 봤더니만 어머나 시- 왜 공포 태그가 달려있는거야?!

전 그 이유를 이렇게 생각했었죠. 아 내가 영어를 못하니까 공포태그가 달려있구나? 하고요. 그리고 저는 한글판으로 이걸 즐기기로 했습니다.

네.... 일단 이야기는 간단했습니다... 아주 간단하고 뻔한 러브코미디였죠. 대체 저 태그는 누가단거야 싶을 찰나

히로인하나가 자살하네요?

뭐죠? 그렇게 놀라진 않았어요. 점프 스케어도 아닌데 뭐... 근데 이게 갑자기 무서워지네요? 뭐죠?

게다가... 파일읽으라고 해서 봤는데 이건 또 뭐죠? 어 언급하면 안되는 그 게임의 아니 잠깐만 왜 지금 뭔가 많이 변경 됐는데? 일단 전 처음에 나츠키 갔으니까 유리 갔

이 -발 무슨 일이 벌어지는겁니까.

모니카는 무슨 짓을 꾸미는 거죠? 맙소사, 이거 분명 모니카가 연관된게 맞는데? 어? 어어?

어? 이거 뭘 선택해도 유리가 죽는 그런 루트네요? 근데 그건 아무래도 좋아요. 왜냐.

게임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밤도낮도

네. 글자가 깨진체 유리의 시체도 썩어? 아니지. 변화해갑니다. 그리고 다른 등장원들이 나오면서 반응이 나오는데.

아참 이야기 드리는 걸 잊었네요. 아까 뒤진 히로인인 사요리는 여기에 없습니다!
네 뭐 연출인가 싶었죠 뭐...

근데 아니더라고...

일단 유리 자살하는 부분에서 내가 뭔가 잘못했나 싶어서 로드해도 로드가 안돼고, 그냥 그대로야. 그러니 저는 시체를 볼 수 밖에 없네요?

그리고 나츠키 토악질- 모니카가 제 4의 벽을 뚫고선 아 내가 청소좀 하고 옴 했더니. 

게임캐릭터들을 지워버리네요.
그리곤 3회차 돌입 전말이 공개됩니다.
네에, 당연히 모니카를 제외한 모든 인물들은 나를 좋아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었다네요? 정확히는 시나리오가 그렇게 정해진거겠죠.

모든 건 이미 정해져있는데 왜 난 이렇게 겁을 먹고 있을까?

참 우습네요. 
생각해보면 어차피 이렇게 흘러갈거였잖아요? 언더테일의 차라전도 그렇고 전부 그냥 여러분들이 바라든 바라지 않든 뭐 이런 결과를 초래하죠.
메타픽션인겁니다.
모든 게 정해진 메타픽션 참 좋지 않나요?
뭘 하든 나는 이미 끝장났으니까. 

저는 여기서 게임을 지웠습니다.
스팀라이브터리에서 삭제하고, 스팀 내부의 파일까지 전부 찾아서 삭제했습니다.

나는 이 이상 더 할 자신이 없습니다.

이건 너무나도 흥미로운 경험이여서 이 이상 즐기기가 싫거든요 :)

즐거운 경험이였습니다.
간만에 이렇게 즐거운 메타픽션은 처음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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