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불명의 비둘기 두마리를 격추 시키는 전공을 세운 후 군기가 빠지다 못해 모가지가 휜 고병장.
전역도 얼마 안남았겠다 말년 답게 뺑끼를 치기 시작 합니다.
말년이 빠지다 못해 땅밑으로 파고 내려가는게 마음에 안드시는 행보관 고상사.
자기는 아직 상사달고 행보관이나 하고 있는데 줄 잘서서 주임원사가 된 동기 고원사와 회의를 합니다.
배알이 꼴리지만 이놈보다 말년이 빠진게 더 마음에 안듬.(...)
그 와중에 고병장은 후임까지 끌어들여 부대를 개판으로 만들고...잠깐만 여군이 있는데?
고병장을 손봐주기 전에 사고친놈을 갈구는 고원사.
그리고 괜히 말려들까봐 자리를 피하는 방공포 중대장 고대위.
고원사 가혹행위로 격오지 부대 행보관으로 좌천. 똑똑한 고대위.(...)
동기놈이 엿먹은건 고소하지만 말년놈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픈 고상사.
그냥 포기하고 몸사리다 전역해서 연금이나 받기로 결정한 고상사.
모든걸 포기하고 잠이나 잡니다.
오늘도 대공포 중대는 평화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