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여직원이 회사 메신저로 이거 어떠냐며 사진과 URL을 보냈다.
지져스!!! 이런 미친..
설마 잘못 보낸거겠지?
원래 누구에게 보내려 했단 말인가?
혹시 무슨 싸인인가? 그럼 싸인의 정의는 무었인가?
나는 변녀와 연애하게 되는 건가?
내가 S인가 M인가?
아들 이름은 무엇으로 하지?
신혼여행은 스페인이 좋겠지?
여행갈때도 이 물건을 가져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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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민망하게 할 수도 있고 자칫하면 오해를 살 수도 있기에 고민이 컸다.
그래도 이런 것은 단호해야 겠기에 '이런거 내 취향은 아니야. 장난이라도 좀 불쾌한데. 조심해줘'라고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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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답변이 '죄송해요. 선배님이 향초 좋아하신다고 하셔서요'
응??? 사진과 보내 준 링크를 열어봤더니 이 물건은 오나전 크고 아름다운 캔들메이커였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