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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381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ㅈ이
추천 : 4
조회수 : 7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1/05 20:28:06
보고싶다는 말
쉽게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보고싶다, 생각하는 순간
그 곳이 어디든
주저앉아 엉엉 울어버리거나,
너의 집 근처를 헤매는 미친 짓을 할 것 같아
밥을 삼키듯 꼭꼭 씹어 먹었다.
너의 보고 싶다는 말에
마음이 아프다는 진부한 단어가
몸으로 느껴졌다.
한글을 꾹꾹 눌러
ㅂㅗㄱㅗㅅㅣㅍㄷㅏ
다 담길 수 없는 내 마음을
너에게 남겼다.
천 개의 종이학을 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데
천 번 보고싶다 적으면
너를 볼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면 세상에 온 숫자가 없어지도록
한글을 쓸 텐데.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지금 이 내 마음이
너에게 닿아
너의 몸이 실제로 아플만큼
마음이 아팠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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