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파워에 기댄 전략인가. 포스터에도 빠졌고 시나리오에도 잘 생긴 남학생으로만 표시할 정도로 철저하게 감춰진 배우가 나온다. 순정 만화나 청춘 멜로드라마를 떠올리게 하는 두 사람의 풋풋한 관계는 반갑고도 당혹스럽다. 뚝배기에 담긴 콜라를 숟가락으로 떠먹는 기분이랄까. 하지만 항쟁을 이끈 아름다운 기폭제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다지 나쁜 선택은 아니다. "
개인적으로 정말로 재밌게 1987을 보고난 후에, 집에 오는 길에 박평식 평론가의 칼럼을 보게되었는데,
아니 글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뚝배기에 담긴 콜라를 숟가락으로 떠먹는 기분이라니, 돌이켜 생각해보니 정말 딱 그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