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편의점 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 시골길인데(운정신도시인데 고양시와 맞닿는 지역은 다 시골 분위기입니다) 항상 진돗개 몇 마리가 묶여있는 집이 있습니다 ㅋㅋ 얘들이 몇 달을 지나가면서 봤는데 매번 위협하려는지 짖기만 하고 묶여 있어서 덤비지도 못하고 ㅋㅋ 저는 그냥 손 흔들고 매번 지나갔는데 여기가 밤만 되면 매우 어두워서 잘 안 보여요 ㅋㅋ 오늘도 어김없이 얘들이 짖는데 한 마리가 줄이 저렇게 길었나 싶을 정도로 짖으면서 달려오더라고요 ㅋㅋㅋㅋ 알고보니 줄이 끊겨있었....
다행히 제가 평소에 침착한 성격이라 당황도 안 하고 동물을 워낙 좋아해서 가만히 마주서서 쳐다보다가 손짓으로 오라고 했는데 바로 달려오더라고요 ㅋㅋ 쓰담아 달라는 그 몸짓 알죠??ㅋㅋㅋ 그 몸짓하면서 ㅋㅋㅋ 평소엔 그렇게 짖어대더니 알고보니 관심을 받고 싶었나봐요 ㅋㅋㅋㅋㅋ 쓰담아 주고 놀아주다가 제가 편돌이다보니 손에 먹을 게 있었는데 비닐봉투를 여니까 막 서서 애교부리고 별짓 다하더라고욬ㅋㅋㅋ 그래서 스팸 하나 주고 왔어요 ㅋㅋㅋ
아이폰이라 배터리 사망 직전이라 찍진 못했지만 ㅠㅠ 내일 가는 길에 찍어서 올릴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