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아르헨티나 레전드 후안 로만 리켈메(
은퇴)가 4번째 월드컵 항해에 나서는 대표팀 후배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향해 각별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로 대표되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서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 등 유럽, 아프리카 강호들과 D조에 속했다.
현역 시절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이름을 날렸던 리켈메는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애정 어린 바람을 건넸다. 리켈메는 메시와 함께 2006 독일 월드컵을 밟았고, 2008 베이징 올림픽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아르헨티나 A매치는 51경기에 출전했다.
리켈메는 19일(한국시간) 축구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우리
선수들이 잘 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도 메시가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가 잘한다면 아르헨티나가 승리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메시가 좋다면 복잡할 게 없다"고 후배를 향해 무한신뢰를 보냈다.
월드컵 통산 2회 우승에 빛나는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서 독일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했다. 아르헨티나는 1986 멕시코 월드컵 우승 이후 30년 넘게 월드컵을 품에 안지 못했다.
리켈메는 "난 삼파올리 감독을 잘 모르지만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서 우승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며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우승을 원한다"고 말했다.
최근 메시를 따돌리고 통산 최다인 5번째 발롱도르를 거머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라이벌에게 동률을 허용한 메시에 대해서는 소신을 나타냈다.
리켈메는 "둘 모두 발롱도르를 나눠가질 능력이 있다"면서도 "난 메시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