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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위기가 성큼 다가왔다 - 폭주하는 트럼프와 웃음짓는 아베
게시물ID : sisa_10094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쀼쀼@@333
추천 : 37/37
조회수 : 280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8/01/03 16:36:29

작년 9월에 올려드렸던 북한 핵문제는 어떻게 귀결 될것인가? 라는 글에서 저는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결과적으로는 일본이 추진하는 한반도 전쟁안에 합의하지 않고 북한과 타협하고 손을 잡는 안으로 갈것이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3개월 보름 남짓 지난 지금의 상황은 트럼프 행정부가 예상보다 훨씬 더 '폭주한' 분위기가 되었고 덕분에 일본의 아베정부는 자신들의 꿈 (한반도전쟁)이 눈앞에 왔다며 희희낙락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오죽하면 오늘 일본의 언론인터뷰에서 아베총리가 자신의 입으로  "일본 역사상 외교는 지금이 1등"이라고 자화자찬했겠습니까?


그 얘기는 꺼꾸로 남북한의 국민들은 위기상황에 봉착해 있다는 것이 됩니다. 상황을 하나하나 들여다 보면서 풀어가 봅시다. 



1. 아베는 어떻게 트럼프와 결탁했나


2016년 11월 트럼프가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당시만 해도 일본의 아베정부는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될것으로 판단하고 힐러리에 올인을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트럼프의 당선은 아베정부에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가 당선될 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해서 아무런 인적 네트워크도 만들어 놓지 않았기때문에 아베는 급하게 회의를 소집해서 어떻게 트럼프와 줄을 댈것인지를 토의했습니다. 


그때 참모중의 하나가 일본정가에 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는 '통일교'가 트럼프와 연결할 수 있는 라인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베가 통일교의 일본내 책임자와 직접 통화했고 통일교의 라인을 이용해서 트럼프 당선인을 가장 빨리 만날 수 있었다는게 정설입니다. 


아베트럼프01.jpg
백악관에서 만난 아베와 트럼프

통일교가 트럼프와 연결되어있는 라인이란건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라고 합니다. 통일교는 국내에서도 통일중공업을 가지고 총기를 만들었었지만 미국내에도 문선명의 아들이 설립한 총기회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총기회사는 공화당에 많은 기부를 하는 회사이고 따라서 공화당내에도 통일교인맥이 상당히 있다고 봐야합니다. 


어쨌든 통일교가 대준 인맥으로 아베는 트럼프를 가장 빨리 만나볼 수 있었고, 그후 트럼프와 밀착하게 됩니다. 일본이 트럼프의 딸인 이방카의 일본방문에 심혈을 기울였다는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인데, 아베와 트럼프를 연결하는 라인이 이방카-쿠슈너라면 당연히 이해가 되는 행보입니다. 


하지만 아베정권과 통일교는 그보다 조금더 가까운 관계라고도 보여집니다. 제가 들은 일련의 정보에 의하면 아베총리의 부인인 아키에(安倍昭恵) 여사는 통일교 교인 이라고 하니까요. 


어쨌든 문선명 시대의 통일교는 북한과 친밀한 관계를 이어갔었는데 지금은 아베와 트럼프가 밀착하도록 돕고, 결과적으로 미국이 북한을 선제핵공격 하겠다는 분위기로 가고 있으니 그 역할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2. 미국은 정말 북한을 선제공격하려고 하는 것인가? 


그러면 2018년 1월 현재 미국은 정말로 일본과 손을 잡고 북한을 선제공격하려고 하는 것인가? 대답은 '그렇다'입니다. 


지난 3~4개월간 일본의 사활을 건 로비가 트럼프에게 먹혀들어갔고 북한의 미사일개발이 가속도가 붙어서 거기에 미행정부가 겁을 집어 먹게 된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봐야할 것입니다. 


지금 트럼프 행정부의 액션은 이미 북한의 핵개발이 저지할 수 있는 상황을 넘어서서 타협, 협상에 나서야 할 상황에 도달하였음에도 그런 현실을 부정하는 히스테리적인 행동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감정적으로 폭주할때 미국에 과연 그를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지가 관건이고 9.11이후 부시행정부가 만들어 놓은 대통령의 선제적 핵공격권 때문에 오히려 미국의 시민들이 북한 핵보복의 위협에 노출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확실한 것은 지금까지 수개월의 상황을 보아올때 트럼프라는 인물은 매우 감정적인 결정을 자주 내리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더불어 한반도에서의 전쟁발발에 국운을 걸고 있는 일본이 엄청난 로비력으로 트럼프의 북한 선제공격을 부추기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덧붙여 미국내에서 기득권의 반발때문에 대통령으로서의 입지가 불안정한 트럼프로서는 전쟁을 통해서 안정적인 대통령직 수행을 보장받으려는 유혹도 물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어리석게도 그런 선택을 하게된다면 이 전쟁은 북한의 궤멸로 끝나는것이 아닙니다. 그건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가 상상속에서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상황일뿐입니다. 현실은 중국,러시아, 일본, 미국이 모두  휘말려드는 3차 세계대전이고 핵전쟁입니다. 


그안에서 조그마한 대한민국은 생존조차도 보장받을 수 없는 극한의 상황으로 몰리게 될것입니다. 그것도 모른채 어리석은 대중들은 미국을 부추기고 전쟁을 하자고 떠들어대고 있습니다. 이 어찌 어리석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3.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걸린 남북의 운명


처음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에 북측을 초대했을때에는 평창올림픽이 정치,군사적 의미를 크게 가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북한을 선제적 핵공격하려는 지금의 시점에서는 평창올림픽은 트럼프대통령의 감정적 도발을 막고 미국내에서 전쟁을 방지하는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시간을 버는 매우 중요한 정치, 군사적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1월1일 내놓은 신년사에는 그런 평창올림픽의 의미가 잘 담겨져 있습니다. 즉 북한은 이 시점에서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루는 것은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진전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당장 일어날 수 있는 전쟁을 막는 중요한 정치,외교적 선택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대중들은 항상 이분법적으로 아군과 적군으로 나누고 적들의 의도에 휘말려서는 안된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친일매국집단에 가까운 자유한국당도 역시 마찬가지 주장을 하겠지요. 그러나 북한의 제의는 오히려 우리로서는 고마운 것입니다. 


전쟁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키는 이제 우리 손에 쥐어졌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북한이 제의한 대화에 진지하게 나서는가가 우리가 원치 않았던 핵전쟁에 휘말려 수 많은 목숨이 희생당하는가 아닌가를 결정할 것입니다.


그만큼 2018년 1월의 상황은 위기이고 급박합니다. 이미 평창올림픽기간 한미군사훈련을 연기하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이 있었음에도 미국은 아직까지도 묵묵부답입니다. 얼마전 미국의 유엔대사는 평창올림픽의 참가문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실언을 한적이 있습니다. 독일은 아직도 평창올림픽의 참가를 말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2월초 이전에 미국이 군사적 선제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남북을 포함한 전세계 모든나라들이 느끼고 있기 때문이고, 미국의 침묵이 가장 큰 증거입니다. 


대한민국 외교의 능력을 가늠해보려면, 조만간 미국이 과연 남북대화와 평창올림픽기간 한미연합훈련의 연기를 받아들이는지를 보면 됩니다. 그것을 받아내지 못한다면 지금까지 국록을 받아먹던 외교관들은 무능한 밥벌레에 불과했다는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대통령의 의지와 반해서 외교부내의 적폐세력들은 전쟁을 원하고 있을것입니다. 


4. 위기를 넘어 다시 플랜 B로


1월에 있을 극한의 군사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 그래서 평창올림픽이 전쟁없이 평화적으로 치러지고 남북의 대화가 끊어지지 않고 진전된다면 일본의 야망은 분쇄되고 한반도에서는 핵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될것입니다. 


그것은 거꾸로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상정한 플랜A를 폐기하고 남북이 통일되고 미국과 북한이 수교하는 플랜B로 넘어가는것을 의미합니다. 


플랜 B가 실행된다면, 일본은 군사,외교적으로 몰락하게 됩니다. 


앞으로 있을 미-중간의 패권전쟁은 피할 수 없지만, 올해 있을 한반도에서의 전쟁위기를 넘기는 것은 미국이 누구를 파트너 삼아서 중국과 전쟁하느냐를 결정하는 선택입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없다면 미국의 파트너는 남북한이 되는것이고,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우리민족은 멸망하고 일본이 미국의 파트너가 되어 다시 이땅의 주인으로 군림하게 될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부추기고 북한을 미국이 선제 핵폭격해주기를 바라는 무리들은 친일파의 잔당에 다름이 아닙니다. 민족의 사활이 걸린 전쟁을 쉽게 입에 담는것은 오로지 일본의 이익에 봉사하는 사악한 속내를 드러낼 뿐입니다. 


아직 이나라는 미완의 나라입니다. 인간백정 이승만으로 부터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에 이르기까지 썩어빠진 매국친일세력이 나라의 주인행세를 해왔던 반쪽짜리 나라입니다. 


이번에 우리가 이 전쟁의 위기를 막아내고 극복할 수 있다면, 그 뒤에는 진짜 남북통일과 제대로된 친일청산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될것입니다. 썩은 고름은 살이 될 수 없습니다. 친일의 역사문제와 켜켜이 쌓인 적폐들을 청산하지 않고서는 우리는 단 한걸음도 제대로된 통일국가로 나아가지 못할 것입니다. 


여기야 말로 여러분의 용기와 지혜로운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민족의 운명은 전쟁으로 공멸하느냐, 함께 살아남아 공존 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의 주인공은 여러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촛불시위로 우리가 역사를 바꾸고 정권을 새로이 창출했듯이 또한번의 위기를 극복할 힘 역시 여러분의 손에 있다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새시대로 갑시다. 


출처 http://blog.naver.com/tuna69/221176604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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