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독재 험한세월 민주주의 일념으로
동뜰때는 목숨걸고 어깨걸던 선남선녀
물고문에 전기고문 누군죽고 누군불고
들끓었던 구십구도 백도되어 끓기까지
지랄탄에 백골단에 누군죽고 누군살고
도로가득 넘친소리 호헌철패 독재타도
엄혹했던 일구팔칠 큰스크린 펼치는데
청춘스타 명품배우 내일같이 달려들어
다큐인듯 다큐아닌 다큐같은 두시간에
더러울고 더러웃다 극장불이 밝는구나
명예롭게 늙고죽어 전설되면 좋았건만
꽃병들고 블럭깨던 그게겨우 삽십년전
사일구에 유월항쟁 피만먹던 꼬마민주
신세기엔 촛불혁명 빛을먹고 성큼자라
훗날오늘 그리려고 영화다시 만들때엔
보는눈에 눈물없게 해피엔딩 만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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