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티뷔에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내용에 대한 방송이 있었어요. 한 달 기준으로 고정 내역과 변동 내역을 나누고 변동 내역 중에서도 감정 소비를 한 번 더 나눠서 그 부분을 줄이면 된다. 감정 소비라는 건 꼭 필요한 지출이 아니라 화가 나서 기분 전환하느라 쓰는 돈 같은 걸 말하는 건데 한달 변동 내역의 5% 정도가 적당하다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수입이 200이고 전부를 사용한다 할 때 고정이 100, 변동이 100이면 그 중에 감정 소비는 5여야 한다는 거예요.
뷰게는 전부터 자주 들어와서 영업 당하며 조용히 지르곤 했는데 최근엔 연말 세일도 많았고 여기저기 보다보니 요즘 나름 많이 질렀거든요. 근데 여분의 화장품 없이 꼭 필요해서 사는 경우는 별로 없잖아요. ㅋㅋㅋ 세일하니까 사고 예뻐서 사고 좋다고 영업 당해서 사고 써 보니 좋아서 두 개씩 세 개씩 쟁이고 (질려서 다 못 쓰는 건 함정) ㅋㅋ 이런 상황인데 어느 정도까지 감정 소비로 봐야 하는 건지. 명확하게 구분이 안 되더라구요.
제가 이런 글을 쓰면 같은 처지(?)이신 우리 뷰징어들이 막 합리화를 같이 해주실 것 같아서 ㅋㅋ 합리화를 위한 뻘글 한 번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