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다툼이랄지, 그냥 의견 차이랄지 ㅎㅎ 서로 막 씌익씌익 거리면서 싸우진 않았으니까요.
이번 일본 사건으로 불매 운동이 시작되었고, 한국콜마 사건으로 또 한 번 더 걸러야 할 것들이 생겼고... 저도 그래서 불매운동 시작한 이후로 사랑하는 나스 제품을 비롯해 일본과 관련이 있는 제품은 가끔 구경만 하고 안사고 있어요. 한국콜마 제품도 얼마전 그 사건이후로 사지말아야겠다 싶어서 로드샵에서 기초든 색조든 살때 제조사 꼭 챙겨봐야겠다고 생각하구요.
근데 저는 이런 불매운동을 남들에게 막 권하지 않는 편이예요. 이런건 그냥 자발적으로 판단해서 할 사람은 하고 말 사람은 말고... 그리고 또 저는 이런 사건이 있기 전 구매했던 제품들은 그냥 쓰자 주의거든요. 굳이 있는거까지 다 버릴필욘 없으니까요.
이것도 물론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 할 수 있고 버릴 사람은 버리든 말든 제가 상관 할 일은 아니라 생각하는데 평소에 제가 코덕인걸 알았던 친구가 본인은 잘 쓰던 미샤 보라병 개똥쑥 뭐 다 버렸다면서 저보고 다 버렸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갖고있는건 다 쓸거고 굳이 버리진 않았다고 하니 그런 기업에서 만든 제품은 갖고있는것만으로도 기분나쁘지 않느냐며;;;; 어떻게 쓰냔 식으로...? 말을 하는데 물론 그렇게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순 있겠죠... 근데 그런건 남한테 굳이 말하며 강요할 필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뭐.. 더 대꾸하진 않고 그냥 ㅎㅎ 거리고 넘기긴 했는데. 듣고있자니 살짝 기부니가 상하더라고요 (...) 남한테 강요할게 있고 (많진 않다고 생각하지만) 강요 안할게 있는건데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사둔 제품을 안 버리고 쓴다는 이유만으로 이상한사람(?) 취급 받는건 좀 아니다 싶어서요.
제가 요즘 너무 덥고 바쁘고 힘들고 그래서 예민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제 사고방식이 맞지 않은건지 ㅠㅠ 별거아니면 별거아닌거 가지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ㅎㅎ 그래도 또 뷰게에 이르케 주절주절 글로 털어 놓으니까 뭔가 마음이 한 결 가벼워집니다 ㅎㅎㅎ 제가 틀린걸수도 있지만 화장품 관련된 얘기는 역시 뷰게에다 털어놓는게 그저 마냥 좋으네용
날이 너모너모 덥고 갑자기 비가 몰아칠때도 많아서 집에 우산이 쌓여가는데 (......) 다들 날씨 변덕 조심하시고 특히 더위 & 냉방병도 조심 또 조심하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