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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Finding Paradise 플레이하신분들 계신가요?
게시물ID : gametalk_3511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름달이뜬밤
추천 : 0
조회수 : 7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31 21:04:09
To The Moon의 후속작 Finding Paradise를 사놓고 조금조금씩 플레이하다가 오늘 드디어 끝냈습니다. 제 예상과는 다르게, 투더문만큼의 슬픔과 눈물을 주지는 않았네요.

딱히 리뷰라고 할만한것도 없을거같아요. '행복'이라는건 결국 그 사람의 마음가짐에서 나오는거니까요. 하나의 행동을 하는건 명시된 사실이지만, 그 행동으로서 행복을 느낄지 불행을 느낄지는 순수히 자신의 선택이니까요.

그런데, 역시 페이의 존재(라고 해야하나요;ㅎㅎ..)는 놀랐습니다. 

[스포주의]












저는 페이와 소피아가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적어도 스토리 중후반까지는요. 페이와 소피아가 동시에 존재한적도 없었고, 페이와 소피아가 가지고있는 공통점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이에요. (Scale notes라던지, 콜린이 소피아를 'Fia 라고 부른다던지요.) 하지만 페이의 진정한 존재를 알고부터 스토리가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사실 이거, A Bird Story를 한번 플레이하시고 오신분들이면 바로 캐치해내실 수 있었던 부분이에요. 어린 콜린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장면이, 버드스토리에서는 쭉 날라가서 멀리 떨어진 빌딩을 넘어가지만, 파인딩 파라다이스에서는 페이가 있는 바로 건너편 아파트까지도 날아가지 못하죠.

그리고, 이장면에서 다시 돌아보면 되게 의미심장한게, 콜린이 페이에게 "이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준건 너가 처음이야"라고 이야기할때에요. 왜냐하면 페이는.... 음... 네. 슬프네요.

그와는 별개로, 너무 많은 떡밥을 회수하지 못했네요. 왜 콜린의 좋은 기억이 메모리링크에 남지 않았는지, 그 초록색 노트북에는 과연 무엇이 적혀있었는지.

레몬주스로 투명잉크를 쓰는방법은 소피아가 알려줬는데 왜 소피아 본인은 초록노트에 있는 편지를 읽지 못하는지 등등 스토리 후반부에 너무 게임을 러쉬해서 만든거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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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행복하게 해달라. 하지만 아무것도 바꾸지 마라."

즉 콜린은 지크문드사의 서비스가 필요한게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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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게임을 하셨고, 스토리에 대해 토론하고싶으신 분들은 댓글 적어주세요. 오랜만에 정말 스토리 좋은 게임했네요. 투더문 다음이니까 5년만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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