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친구랑 저랑 우리집에서 자는 꿈이었어요..
일단 배경은 엄청나게 눈이 오는 시골이었는데 날씨도 영하 10도가까이 돼서 굉장히 추웠어요
오솔길 양옆으로 논있고 밭있는 그런 시골은 아니었지만 비포장도로에 드문드문 담이 있고 개인주택이 있는 그런 곳이었어요.
우리 집은 2층짜리 개인주택에 나름 모던한..? 암튼 지은지 얼마 안 돼서 크고 깔끔했어요
다만 아직 난방이 안 됐다는 점ㅋㅋㅋ그래서 친구랑 1층에서 두꺼운 이불 뒤집어쓰고 그 안에서만 티비보고 폰보고 놀고먹었던걸로 기억해요.
근데도 밤이되니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이불 밖으로 나가면 얼어죽거나 감기걸리겠다ㅜㅜ 싶었음..
새벽 1시쯤됐는데.. 둘다 저녁을 못먹었는데 제가 너무 배고픈거에요
근데 그쯤되니 주체할수없을만큼 졸리기 시작했음. 꿈속인데도 그렇게까지 졸릴 수 있나 싶을정도로 ㅋㅋㅋ경험상 이틀 밤샌것보다 더 참을수없는 졸음이었어요..
동시에 배는 너무 고프고... 식욕이랑 수면욕이 둘다 너무 강렬했어요 근데 이렇게 자면 배고파 뒤지는데..하는 생각이 들어서 편의점을 가야겠다 생각했죠.
문제는 편의점을 가려면 깜깜한 도로를 10분정도 걸어가야하는것... 밖은 춥고 눈오고 무섭고..
전 친구를 깨워서 데려가려고 친구를 불렀어요. 근데 친구도 너무 졸리다며..ㅜㅜ
일단 일어나서 집 밖을 나서기만 하면 잠이 확 깰거라고 계속 친구를 설득했는데, 이미 친구는 잠에 푹 빠져버린거에요.
하는수없이 혼자 억지로억지로 몸을 일으켜서 거실로 나왔더니, 잠이 좀 깨는 것 같았죠
냉장고가 있길래 별생각없이 열어봤는데 냉장고안에 딸기 케이크랑 여러가지 조각케이크들, 휘핑크림, 온갖 달달한 디저트들이 가득하더라구요.
아 졸린데 편의점은 안 가도 되겠다.. 하면서 케이크에 휘핑크림을 뿌려먹으려고 꺼냈어요. 근데 그 순간 우리집에 휘핑크림 같은건 없는데? 하면서 꿈에서 깨어버린...
막상 깨고나니 졸리지도 않고 배도 안고픈데 자꾸 꿈에서 본 케이크며 달달한게 떠올라서 미쳐버림... 결국 지금까지 깨어있음 ㅜㅜ
추위도 배고픔도 졸림도 다 가짜였는데 꿈속에서 리얼하게 느끼다니... 신기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