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먹다말고 집사람이 옛날 라면먹던 이야기를 꺼냈다. 그 기억속에서 가장 오래된 라면은 안성탕면이었다. 물론, 이제는 농심이 식탁에서 사라진지 20여년이 되었지만, 내가 어릴때만 해도 값싼 라면은 농심꺼였다. 해피라면. 불과 몇십원차이에 불과했지만, 삼양라면같은 고급라면은 상당히 구경하기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집사람에게 들려줬다.
처음 들어본 라면이라고 그런라면이 있었냐면서 이야기하는 집사람에게 그럼 혹시 까만소라면은 기억하냐고 물었다. 농심이 88올림픽공식후원업체로 선정된 기념으로 한동안 TV에서 무지하게 광고하던 건데… 생전 처음 듣는다고 했다. 하긴, 그 시절에 미취학이었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