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예요ㅠㅠ
저희는 지금 해외에있고 남편이 1년정도전부터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워낙 성실한 사람이고 착실한지라 적자없이 하지만 아직까지는
큰 소득도 없이 그냥 잘 유지하고있어요.
제가 사업에 무지한건지 낙관주의인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사실 빚없이 이렇게까지 와준거만 해도 너무 감사한데
본인은 정작 노력한거에 비해 그렇게까지 벌어들인것도 아니고 빨리 뭔가 이루고 성과도 내고싶은 급한 마음과 경영하면서 사업스트레스도 많이 쌓이다보니 힘들어하는것 같네요…
게다가 예전엔 둘 다 술을 좋아해서 이런저런 얘기도 술잔 기울이며 많이 했는데 제가 임신을 하게되면서 전처럼 같이 술자리를
가져 줄 수도 없고 본인 스트레스 받는 이야기도 제 몸 생각하느라 아끼다보니 어디 풀 데가 없는것같아요.. 운동도 엄청 좋아하던 사람인데 일하느라 할시간도 없거니와 주말에도 쉴새없이 일하고ㅠ
다음달에 출산으로 제가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라 남편이 외로움까지 더해질 생각을하니 너무 마음도 아프고ㅠㅠ
실질적으로 뭘 해줄수있을까 생각해도 생각이안나네요ㅠ
저는 남편이 잘 해낼거라 믿고 꿈도있으니 힘들면 포기해도된다 내가 먹여살릴게 서로 그렇게 해나가는거지 말하는것 보다는 할수있다 힘내라고 하며 응원하고싶은데 괜찮다 부담갖지마라 누구든 벌면되지라고 말해주는게 더 위로가 되는걸까요? ㅠㅠ
결혼전부터 남편은 제가 힘들때마다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는데 지금 나는 어떤 역할을 해주고있을까 생각하면 힘이 못되어주는거 같아서 미안하고 슬퍼지네요ㅠㅠ
남편분들 혹시 회사생활이나 이것저것 힘들때 부인이 이렇게 해줬을때 좋았다거나 이렇게 해줬음 좋겠다하는거 있음 조언 좀 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