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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10072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uttahere★
추천 : 88
조회수 : 231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12/26 21:53:47
김대중 이전 시대엔 그냥 경제적 수준이 그랬다쳐도
민주화라는 사탕맛을 본 후 9년입니다.
아무리 방부제를 쳐부어도 9년간 고인물이 썩지 않은
곳이 있을까요
예전 김영삼때 대형사고 많았죠
말기엔 대통령 잘못 뽑아서 그런다고 했을 의식수준이었지만
과연 그랬을까요. 전 지난 세월 썩고 썩은게 터졌다고
봤습니다.
지금은 좀 달라야죠
이대병원 신생아 사건
누구 잘못이겠어요
밝혀지겠지만 문제는 늘 하던대로 했는데
운이 없었다 이게 결론일겁니다.
늘 하던대로 일회용 주사 까서 약 재고 주사놓고
그 과정에 감염될 개연성이 충분하지만
늘 하던대로 했고 문제 없었다 는데서
사고는 시작됩니다.
음료 이물질 뉴스도 마찬가지에요
제조회사들 해명 백이면 백 똑같습니다.
제조공정상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다.
근데 제조공정을 잘 아는 사람은 알죠
자동화과정에 이물질 들어갈 가능성 충분하다.
앞으로 몇년 간 스스로 조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고는 늘 안타깝지만 특히 오유님들 다치는 건 더 싫네요.
왜 사고가 잦아진 것 같을까요.
아닙니다. 사고란 분은 늘 그렇듯 인자함없이 늘
그랬듯 통계란 거에 기초해 비슷하게 발생합니다.
그걸 우리가 얼마나 인지하냐 못하냐의 문제지.
그렇죠. 다시 언론의 영역이지만 년4만건 평균인명피해300명
이란 팩트를 가지고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우리가 가지는 위기감은 다를테지요.
강간을 포함한 어떤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사고는 더 생길겁니다.
고인물이 터지는 것과 함께
평소 잘하다 감독관이 오면 어리버리대는 실습트라우마 같은
게 더해지면서
그럴 가능성이 많습니다.
새로운 제도들이 주는 낯선 절차때문일수도 있고요.
아이 따라 화재 체험이란 걸 해봤습니다
불이 나면 일단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거기에 질식할 것 같은 연기는 기본이고요.
목욕탕에 불이 나면 물 천지인데 어케든 수건으로
어쩌고 대피하면 되지않나 쪽팔림은 잠깐인데
할수도 있지만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비상등이 하단에 위치한 이유입니다.
어딜 가나 저는 비상구 위치를 확인합니다.
터널 그 짧은 순간에도 아 저기 비상등이 있었다는걸 플래시처럼
기억했다 지웁니다.
5층이하는 가급적 엘리베이터 이용을 하지않고
건물 가까이로 다니지 않습니다.
보도는 가급적 진행차량을 마주보는 쪽으로 다니고
횡단보도는 최대한 뒷쪽에서 기다립니다.
동선이 불편한 지하건물은 이용하지 않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날 병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강박증환자는 아님에도
평범한 제가 하루를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이런 뻘글을 쓰는 이유는
소중한 우리편(?)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형사고는 어디든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부디
이 지랄맞은 세상 몸이라도 건강히 지켜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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