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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은 왜 이렇게 천대 받는가?
게시물ID : military_852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제엘
추천 : 13
조회수 : 1301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12/26 19:25:13
글은 생각 날 때마다 적을 예정입니다. 




예로부터 군인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체력이 좋거나 귀족(양반),시민계급이었습니다.

뭐 용병이 그 시작이었다고 볼 수 있지만요.

그러나 그들이 천대 받았냐구요?
아뇨 귀족이 천대받았단 소리 들어보셨나요?

그렇다면 왜 지금은 그리 꺼려할까요..?


제가 보는 방향은 크게 세가지로
직업적 특성,  폐쇄성, 사라진 명예 입니다.

직업정 특성에 대해 말하자면
유일하게 국가에 허락을 받고 
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집단이 군대 입니다. 

즉 전쟁을 막거나 하기 위해 있는 집단이죠.

국민이 원하던 고위급 정치인들이 원하던
전쟁이 일어나면 싸움을 해야 하는거죠.

그리고 그것은 피로 얼룩집니다.

사람과 사람의 싸움에 목숨이 걸려 있지요.

그리고 그것을 위해 모든 것은 군인을 위해 
돌아가는 시스템입니다.

그러기에 군대는 생산활동은 적고 소비활동은 많은 
일반적인 집단과는 차별성이 드러납니다.


사람들은 군인을 꺼려합니다.

위 언급한 집단적인 것 만 아니라 
직업이 되는 것에도 꺼려하는 것인데요.

흔히 말하는 3D업종에 해당되는 것이죠.

dirty 더러운

difficult  힘든(어려운)

dangerous 위험한

이 세가지가 3D 업종의 정의 인데요.
군인은 위험하고 더러운일도 있고 어려운 일도 있으니깐요. 

여기 있는 분들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죠.?

흔히 "군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총들고 있고 얼룩무늬 옷을 입고 
폭탄이 날라다니는 전쟁터에서 돌아다니고..

미디어 매체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도 그것이죠.

힘들고 또 힘들고 어렵고 일반적으로 
잘 안할려 하는 기피 직종이요.


사람들은 모두 전쟁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이 직접 겪을 일이라면 더더욱 원치 않겠지만요.

전쟁을 하는 전반적인 군대의 이미지가 꺼려지고
군인 역시 다소 꺼려지는 대상입니다.

그런데도 그것을 대신 해주는 사람이 
왜 이렇게 까지 무시를 받을까 고민 해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소방관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니깐요. 
소방관에게 행패를 부리는 ㄸㄹㅇ도 있긴 한데..
논외로하더라도요. 

소방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적 인식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인식을 더욱 나쁘게 만들지만

그것은 직업적인 특성이 아닙니다.

폐쇄성이죠.

그렇다면 대한민국에서 군인이 되는것이 쉬울까요?
아니면 어려울까요?

제 대답은 "매우 쉽다. "입니다. 
대한민국에 한정해 본다면 말이죠. 

장교/부사관읃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몇몇 나라에 비해 쉽게 
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만 18세부터 군대 가기 위해 징병검사를 받을 수 있고
지원을 하면 대부분 합격을 할 것입니다. 

어디 아픈 곳이 없다면 사관학교, 부사관학과
지원을 해서 나중에 임관 됩니다.
(중간 과정은 있겠지만 좀 과장하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

이처럼 쉬울 수 없는 것이고 
성인 남성이라면 대부분 군인이 될 수 있는 거죠.

강제+쉽게 되는 기이한 상황이고 
이마저도 박봉에 시달립니다.

어려운일이나 위험한 일 힘들거나 더러운 일의
대명사 (?) 노가다도 하루 일당이 10~11만 
숙련공은 더 받겠죠.

그런데요 군인 월급은 최저시급도 못받고 
노동착취에 가까운 현실입니다.

이건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대부분 해당될 것입니다. 

병,부사관,장교 할 것 없이 모두 박봉이라는 거죠.

미군 병사랑 부사관 초봉이랑 비교해도 국군이
덜받을껄요?

병사? 아시면서...

장교도 고위직 말고는 월급이 작을 것입니다.
가장으로서 생계를 유지하는 비용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을 꺼에요.
(제가 생각하는 4인 가족 기준으로 말이죠.)


그럼 폐쇄성은 무엇인가?

그것은 주로 정보의 차단에 있습니다. 

적에게 나의 정보를 주지 않는 것 .
(들키지 않거나 은밀한 통신 등등)

그것이 군대에선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적에게 들어난 순간 모두가 위험하기 때문에
은닉해야지 생존 할 수 있습니다. 

전술적으로도 정보는 수많은 것을 좌우합니다.
적을 쓰러뜨리는 것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방어 하는데도 정보가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군대는 폐쇄성을 띌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대한민국 국군은 국민의 군대로써
국민에게 거짓말과 말해야 하는 것도 비밀로 한다는 거죠.
(근대에 들어와 투명해지긴 했습니다. )

사건사고는 은폐하기 급급하고 툭하면 방산 비리에
고위직의 문제가 일어나곤 합니다 .

그리고 이를 잘 처리하지 못하였습니다. 

유가족에게는 상처를 방산비리범에게는 자비를
고위직에게는 전관예우를..

매번 불신을 더욱 더 키우고 있습니다. 

그 안좋은 시선이 계속 될 수록
애꿎은 사람만 피해를 보는 거죠.

그리고 이는 사라진 명예로 이어집니다.

왜냐하면 
국가가 군인을 개차반으로 대우하는데
국민이 군인을 개차반으로 보는데 

명예로울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조선 후기 조정의 조선군의 취급을 보면
현재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난 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볼 수 있지만 
국군은 왠만해선 그렇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제약이 있으니깐요. 

가족이나 애인,친구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당분간은 그러한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뭐.. 실패할 가능성이 크지만
전시에 프래깅의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요. 

종합적으로 보면 안좋은 환경, 안좋은 대우, 안좋은 인식 등
여러 문제가 산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핵심에는 국방부가 있을 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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