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얘기는 아니고 친구가 너무 답답해 하는데 오유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 씁니다 친구도 오유에서 조언을 들어보고 싶다하니 읽어봐주시고 현실조언 부탁드려요ㅠㅠ
친구는 남친과 내년 중순에 결혼을 할 예정입니다 연애할때는 남친의 가족들이 서로 잘 챙겨주고 애정많은 집인줄 알았답니다 결혼 얘기가 오가고 나서는 이부분이 걸림돌인가봐요 친구가 예비시부모님이 결혼에 대해 상의하자고 하셔서 남친 본가로 갔답니다 가자마자 예비시부모님이 제 친구한테 (남친을 A라고 칭하겠습니다)
A가 너한테 청혼한다더니 받았냐 하시며 본인들이 잘 아는 금은방있으니 가서 A가 프로포즈할때 쓸 목걸이를 직접가서 고르라고 하셨답니다
제 친구 그자리에서 남친이 자신한테 할 프로포즈를 가족이랑 상의했다는것이 어이없어서 뻥졌다더군요
그리고 제 친구는 결혼할때 커플한복 맞추고 싶어서 예비시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남친 누나가 뭐하러 한복맞추냐 빌리면 되지 하면서 짜증을 냈다네요 한복맞추면 다 쓸데없이 돈만 날리는 거라며 (남친 누나는 결혼할때 한복 맞췄댑니다)
근데 친구남친은 누나앞에서 아무말도 못했다네요 남친이 가족들앞에서 자기 주장하나 말못하고 깨갱하는 모습보면서 친구가 결혼해도 될지 망설여지더랍니다
친구가 예전에도 남친 누나때문에 틀어진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남친은 어떻게 누나를 내치냐 난 못한다 하며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제 친구보다 가족들 속상할 것을 먼저 생각했다네요
친구가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 하며 저한테 물어보는데 저도 잘 모르겠어서요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