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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태를 빌어 시게인들께 감사드립니다
게시물ID : sisa_10071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개가안보여
추천 : 187
조회수 : 1809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7/12/26 12:12:01
저는 글쓰는 재주가 없어 댓글도, 게시글도 잘 안하는
베오베 눈팅만 즐겨하는 사실 로그인도 잘 안하는 유저였어요
 
 
그간, 하루 일과 출근해서 퇴근까지 베오베만 봐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기 쉬워 너무 좋았어요.
너무 시사만 본것도 아니고 유머, 동게 등 두루 베오베에 올라가는것만 봐도 퇴근시간 훌쩍 다가오더라구요.
 
일일이 기사 찾아 돌아다니지 않고도,
베스트까지 올라오기까지 여러 유저들의 추천과 검열을 통해
올라왔을꺼란 생각에 '참 편하다' 라고는 생각은 했지만,
기껏 시간 할애해 게시글 올려주시는 분들께
감사인사 한번 제대로 해본 적 없는것 같아요
이 사태가 터지고 보니, 더더욱 요즘들어 시게분들께 꼭 감사하다고 인사드리려고 글을 남겨요
 
저는 정치에 관심도 없고, 정치에 무지했던 그저 그런 사람 중 하나였어요.
처음 오유 시작했을때에도 타 sns보다 빠른 유머글이 너무 재밌어 들어왔는데
뭔 이름이 오늘의 유머면서 왜이렇게 뉴스가 많아? 라고 생각하며 시작한지 어느새 6년인데
6년동안 베스트에 비둘기가 많은적은 있었어도, 이렇게 유머만 쫘르륵 있는 사태가 처음인데, 보고있으니 기분이 참 묘하더라구요.
 
그리고 깨닳았어요.
내가 마냥 유머만 본 게 아니고 의외로 많은 시사글을 보고 있었구나..
그리고 정치에 관심도 없던 내가 오유를 통해 많이 공감하고, 아파하고, 응원하고 있었구나. 라는걸요 
혼자서는 찾아가지 않을 청원글 가서 서명하고, 
국가재난사태, 혹은 모든 사건사고에 모두가 같이 슬퍼하고 광분했으며,
댓글 화력필요하다그럼 가서 열심히 글올리고
함께여서 우리 모두 나아가 소리쳤던 광화문, 여의도 등등
오유와 함께여서 항상 행복하고 든든했어요.
 
글이 참.. 정신없죠? ㅜㅜ 눈팅족의 한계..
제가 글 쓰는 재주가 없어 참.. 글을 쓸까말까 고민을 많이했는데
그냥 제가 하고싶은말은..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글 올려주시느라 고생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덕분에 편하게 게시글 잘 보고있어요.
항상 감사드려요 ^^
시게인이든 유머게인이든 동게인이든 우린 모두 오유인이잖아요?♡
이또한 잘 지나라리라 믿어요.
아프지마 오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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