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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auty_1281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슝아★
추천 : 34
조회수 : 3020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7/12/25 14:27:28
평소에 화장을 진하게 하는 편이 아니에요
피부 눈썹 립 블러셔
이렇게만 하고 다니는데,
하루라도 조금 색이 진한걸 바르면 주위 사람들이 오늘 어디가냐고해요..
남자친구 생겼나보다
소개팅가는거지?
무슨 약속이길래 그렇게 꾸미고 왔어?
근데 눈썹은 왜 그렇게 그렸어?? 내가 다시 그려줄게
그냥 오늘 제 기분이 이걸 바르고 싶어서 발랐다고 하면
그런게 어딨냐고 해요..
눈썹.. 저 소리 듣고 집에 돌아가서 100번도 넘게 연습했어요.
특훈덕분인지 그 후 눈썹가지고선 뭐라고 안 하더라구요..ㅎㅎ
약속이 있어서 그렇게 꾸민 느낌이 든다고 해도,
그걸 왜 큰소리로 이야기해서 상관없는 사람들까지
나한테 집중하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안그래도 프라이머 밀린게 신경쓰이고,
그새 건조해서 들뜬 각질도 떳떳하지 못해요
화장 뿐만 아니라 옷을 좀 괜찮게 입고 가도 똑같은 소리를 들어요
화장품 정리하다가 그 타박듣게 한 아이브로우를 발견해서 좀 주절주절 해봤어요ㅎㅎ
그냥 두기엔 너무 상처라 쓰레기통에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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