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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투기판 11일만에 정리합니다.
게시물ID : economy_258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우사루두구
추천 : 5
조회수 : 24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2/23 18: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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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투기판보다는 도박판 같네요.

음슴체 갈게요.

13일 수요일

친구랑 점심먹다가  뉴스보는데 비트코인 폭락이라곰함.
시세가 궁금해서 검색하는데 하필 빗ㅆ
근데 코인이 종류가 10개가 넘는데
신기한게 시세가 숨 쉴때마다 몇만원이 왔다갔다ㅋㅋ
비트코인 천얼마 이천 몇백만 들었는데
300원 짜리가 보임. 싼것도 있네 그러고 신경  끔

오후 4시경. 갑자기 시세가 또 궁금함.
어쩌가 빗ㅆ 가입하게 됨.
가입 금방 끝남. 가입기념 1,000원 받음.
그걸로 리플을 2개 삼. 2쩜 몇개 
좀 있다 보니 1,030원임 이거 머임??ㅋ
순간 도름. 일단 10만원 입금. 
나란 남자. 10만원 쯤은 털려도 건담 두마리 안사면 되는
쿨한 남자.
10만으로 리플 풀 매수!!!
4시 30분. 또 확인!!!
13만 똬~~~~~띠로리~~~~

※여기서 진짜 위험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100만원 넣었으면 30만원을 벌었잖아 라는 미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게 진짜 위험합니다. 
그리고 30분만에 30만원을 벌었다면 진짜 노동이 하찮아 집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생각 안할 줄 알았네요.

근데 좀 있다 보니 다시 115,000원으로 감소.
이거 머지 하면서 자꾸 폰만 보게 됨.

마침 친구 a에게 전화가 옴.
상황 설명 해 줌. 당시 흥분상태였음.
친구 a는 리플 30만원 풀 매수.
그 단 새 또 올라서 500원임. 내 캐시도 덩달아 상승.
8시 즈음에 빗ㅆ 싸이트 마비.
리플 구매자가 폭주해서 서버가 안좋다 함.
역시 나는 금손이란 생각에 기분이 좋음.
사이트가 재개 되었을 때 이오스라는 코인 상장함.
만원이 순식간에 만오천이 되더니 여튼 장난 아님.
이오스 개객기

그날 밤, 리플은 500원에서 510원 정도 왔다갔다 함.
어떻게 기억 하냐면 한동안 계속 503이었음 젠장;;;

사실 10만원으로 싼거 사서 얼마까지 가나 보자  그게 궁금했음. 친구a도 느긋하게 토욜쯤에나 확인 해보지 머 라며 전화 끊음.

14일 목요일

리플 아침부터 죽죽 오름.
친구한데 수시로 전화 옴. 물론 나도 종일 폰만 들여다 봄.

오후가 되니 어느덧 캐쉬는 13만이 되어 있었음.
친구b 에게서 전화 옴.
이런저런얘기 하자가 코인 도박판 얘기가 나옴.
일단 끊고 다시 전화 옴.
자기 직원이 이오슨가 뭔가로 하루만에 두배를 벌고
또 다른 직원은 1억 넣어서 5천을 벌었다는 둥
자기는 왜 몰랐을까 하는 얘기를 하면서 가르쳐달라고 함.
대충 설명해주고 끊었는데 또 전화와서 20만원 넣었다고 전화 옴.
친구 b도 리플 20만원 풀 매수!! 그때가 리플 616원.

갑자기 친구a에게 전화 옴.
자기가 보니까 밤에는 좀 떨어지고 아침에 오르니 지금 팔고 밤에 떨어지면 다시 사자고 함.
코인판에 나노금액 들고 들어와서 만 하루만에 좆문가 다 됐음
나도 병신인게 맞다,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이지랄 함.
당장 풀 매도. 그게 612원. 약 13만원 나옴.
친구 b한테 전화함. 우리 리플 뺐다고. 
자기는 그냥 들고 간다  함. 당연하지. 10분전에 샀는데.

일단 500원이 되길 기다리고 있는데 심심한거임.
갑자기 미친 짓 함.
이오스 13만 풀 매수. 그게 11,100원이었음.
친구b 의 직원이 2배 벌었대서 앞뒤 안재고 매수 함.
이미 머릿속은 행복 회로. 

아차, 8시가 되어가니 이오스 미친듯이 빠짐.
이거 뭐 본전생각나서 빼지도 못하겠고 100원 오르고
300원 빠지고ㅋㅋ  적은 돈인데도 심장이 쫄깃 함.

친구 a에게 전화옴. 리플 700원 한다고 자기는 다시 리플 탐.

밤에 나는 105,000원이 되고 리플은 900원이 됨.

좆문가 빙의 안했으면 20만원이 될 돈이었음. ㅆㅂ


15일 금요일

아침에 보니 크게 변동이 없음.
일단 다 팔고보니 손에 든 캐시는 11만원 정도.
이걸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클, 이클 닥치는대로 들어가서 1분 있다 빼고 넣고를 하다가 결국 106,000원이 됨.
저녁까지 그냥 안하고 있다가 출금수수료 천원 제하고
출금. 집에와서 5천원으로 떡볶이 사먹음. 

친구 a는 리플 800원에서 빼고 이오스 풀 매수
친구 b는 리플 진작에 610원에서 빼서 이오스 풀 매수.

이때까지만 해도 코인도박한다고 마누라한테 말도 안했음.
그러니까 만 이틀은  집에서 몰래 잠깐잠깐 시세만 확인 함.

그 날 떡볶이 먹으면서 사실 코인판에서 딴 돈이라고
고백하고 맛있게 먹었음.

그리고는 피씨로 뭐를 좀 하다가 졸지에 뭔가에 홀려 업ㅂ에 가입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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