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PC 제조사인 레노버의 주가가 홍콩 증시에서 최근 4거래일 동안 40% 넘게 폭등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 인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레노버의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2일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레노버의 모기업이자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레전드홀딩스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주가가 40% 넘게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방탄소년단이 간접적으로 레전드홀딩스의 가파른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레전드홀딩스와 LP인베스트먼트는 빅히트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에 나선 바 있다.
펑파이는 "방탄소년단을 이끌고 있는 방시혁 빅히트 대표가 최근 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IPO 소식이 빅히트의 투자자 중 한 곳인 레전드홀딩스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