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슈타로트입니다..
저희 아깽이가.. 고양이별로 떠났습니다..
휴.. 방금 묻어주고 왔습니다..
허피스 때문에 결막염이 왔는데...
얘가 자다가 앞발로 오른쪽 각막을 긁어버려서 각막 염증이 심하게 와서 한쪽 눈을 잃고.. 시름시름 앓으며 밥도 거부하고.. 억지로도 안먹고..
잠만 자다가..
조금 전에 제 곁을 떠났습니다..
휴.. 제 잘못입니다. 그냥.. 우리 루이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제가.. 발톱만 조금 잘라줬어도.. 이렇게 극단적인 결말이 오진 않았을텐데..
플루맥스 먹이면서 허피스도 잡아가고 있었는데.. 이렇게 쉽게 가버릴줄은.. 몰랐습니다.
휴.. 맘이 편치 않네요.
애초에 여건도 충분치 않은데 제가 보호하려던 것부터 잘못이었죠..
정말.. 미안합니다.
루이야, 짧디 짧은 2주 조금 넘는 시간을 아빠와 보내고 떠나갔구나.
아빠가 너무 못해준 것 같아 미안하다.
아빠를 미워해도 좋아.
부디 좋은 곳에 가서 기다려주렴..
아빠가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