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로스팅하는 커피샵이 집근처에 있으면 이런 고민 안 했을텐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로스팅 직접한다는 좋은 커피샵들은 일부러 시간내서 찾아가야 하는 그런 동네에 있더라고요.
주로 코스코에서 원두 사와서 집에서 먹는데 아무리 집에서 갈아서 마셔도 역시 얘네는 로스팅한지 좀 된 애들이겠죠?
어쩔 때는 꽤 맛있는 적도 있지만 요즘 너무 쓰기만 하고 딱히 좋은 향이 안 느껴지는 것 같고
남편한테 요새 커피 맛없다고 징징거리니 그럼 직접 로스팅을 하든가! 하고 질러주시더군요.
걍 던진 말일 수도 있지만 저는 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검색해보니 가정용 로스터는 150불 내외로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근데 로스팅이란 거 해본 적도 없으니 기계부터 덜컥 사서 될까? 의구심도 들구요.
로스터를 살까요, 아니면 좀 멀지만 로스팅하는 가게들을 찾아다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