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장을 글로배운 이십대 처자입니다
농담일것같죠? 드립인것같죠? 진짜에요...
저희엄마는 화장을 거의 안하시고 하시더라도 피부화장 조금에 눈썹 립스틱..? 정도라 글말고는 배운곳이 없어요
그래서 화장 처음했을 때 찍어놓은 사진보면ㅎㅎ..
다들 그렇게 흑역사를 생성하는거죠...그렇죠??...
시간이 흘러 어느정도 스킬도 생기고 비싼 화장품은 아니어도 이것저것 모으다보니 재미가 붙어서
저는 평소에도 화장을 꼭 하고다니는데요! (쌩얼로 가면 교수님이 자꾸 아프냐고 물어보셔서 그런거 아님..또르르)
피부화장은 각자 피부톤도 매우매우 다르고 피부타입도 몹시 다르니까 넘어가고
화장의 꽃!!! 화장의 종착역!!! 눈화장에 대한 소박한 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 눈화장의 시작은 꼼꼼한 베이스!
앞서 말씀드렸든 저는 고3때부터 화장을 시작해서 가난한 고3 형편에 화장은 해보겠다고 제일 싼거!! 제일 구하기 쉬운거!! 위주로 샀는데요
눈에 실컷 화장해놓고 오후에 거울을 봤더니 나니...????? 내가 팬더라니!!!!!
여러분은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해 피부타입을 잘 파악하고 기본단계를 꼼꼼히 밟아주세요!
저는 지성이고 눈꼬리 부분의 유분이 아주아주아주 풍족한 편이라 피부화장 후에
눈두덩이와 애교살 부분에 파우더를 섀도우브러쉬로 꼼꼼히 발라주고!!
베이스섀도우를 발라주는편이에요! (근데 귀찮으면 생략... 그러면 다시 팬더ㅜㅜ) 이 과정은 특히 여름철에 중요해요!
눈의 유분기를 꼼꼼히 잡아주고 난 후 그날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른 색상의 섀도우를 바릅니다
2. 베이스를 했으면 섀도우를 얹어보자!
브라운도 종류가 어어어어어어어어어엄청 많은데요
그걸 다 사려고 하다보면 등짝이 엄마의 스매싱으로 인해 남아나지 못하므로
붉은 톤이 도는 브라운과 붉은 기 없는 브라운 중에서 잘 어울리는 것 하나와
그것보다 조금 더 어두운 섀도우 두개를 고르는 것이 지갑사정에 이롭습니다.
저는 붉은 기 없는 브라운 계통을 선호하는 편이라 주로 사용하는 섀도우는
이니스프리 고소한아몬드, 햇살 비친 낙엽!! 아리따움 패러키트,브라운스톤!! 이에요
섀도우를 바를 때는 전체적으로 밝은 톤의 브라운을 깔아준 후에 쌍커풀라인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좀 더 어두운 섀도우를 바르는게
퀭해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된답니다
브라운 계통으로 시작한 뒤에 분홍분홍한 것, 코랄계통, 주황색을 비롯해 각종 특이한 색들을 사도 늦지 않아요
그리고 섀도우 살 때 손등에만 발색해보고 사면 발색력 짱짱인 것 같아서 사보면
나중에 눈에 백번발라도 읭??? 바른건가??? 싶은 경우가 있으니 잘 테스트해보고 구입하면 좋아요
※ 펄섀도우 사용하실 때 조심조심 바르지 않으면 얼굴 전체가 반짝반짝 아주 예뻐질 수 있으니
티슈같은 걸로 살짝 가리고 바르거나 조심조심 발라주세요
우리 이제 대학생이니까 광대뼈까지 아이라인 그리지 않기로 약속해요 약속...!
나중에 보면 엄청난 흑.역.사☆★
저는 쌍커풀이 기복이 심한 편이라 어떤 날은 쌍커풀이 있고 어떤날은 속쌍커풀조차 없어보이는 아주 밀당 제대로 하는 눈을 가졌어요
그래서 쌍커풀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아이라인을 다르게 그리는 편인데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좋게 말하면 눈가가 초크초크한 거고 나쁘게 말하면 눈가마저 개기름이 풍족한 여자라
아이라인을 신경써서 그리는 편이에요!
기름진 여자에게 중요한 건 뭐다? 파우더를 잘 발라서 기름을 제거해주는거다~ 라고 말씀 드렸었죠?
아이라이너도 왜 젤타입이다 젤펜슬이다 펜슬이다 붓펜이다 리퀴드다 이것저것 많아서 헷갈리죠?ㅠㅠ
토니모리 백스테이지 젤아이라이너는 젤타입이고 내장된 브러쉬가 있어서 휴대성이 좋아요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번지지 않는다는데 저한테는 10%부족한 느낌? 이 있었어요ㅠㅠ
하지만 대부분 왠만큼 기름지지 않고서는 번졌다는 사람을 보기 힘든 아이라이너였습니다!
클리오 젤프레소 워터프루프 펜슬 젤라이너는 젤펜슬타입이고 색연필처럼 돌리면 나오고 들어가서 편리하고
지금 이걸로 화장한지 12시간이 지났지만 눈에 잘 붙어있습니다
다만 젤펜슬 제품 그대로 눈에 가져가서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꾸다 보면 떡지는 속눈썹과 이곳저곳 묻어나는 게 불편해서
붓펜 타입 아이라이너랑 섞어서 사용하는데요
그게바로 메이블린 하이퍼샤프라이너입니다! 얇은 붓펜 타입인데 진짜 안번져서 이것만 5통넘게 사서 쓰고 있어요!
대신 단점이 있다면 눈꼬리 부분을 이걸로 그리면 어색하고 인위적인 느낌이 나는데요
그래서 메이블린 아이라이너로는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꿔줘서 인상을 또렷하게 보이게 하고
위의 클리오 젤펜슬라이너로 눈 꼬리쪽을 자연스럽게 빼는 편이에요
아이라인만 제대로 해도 눈매가 또렷해보이고 깊어보여요!
처음 화장할 때는 붓펜이나 펜슬 타입이 쉬운 편이지만 연습하다보면 손에 딱 맞는게 있어요!
눈커보이고 싶다고 아이라인을 3센치 그린다던가 광대뼈까지 그리는건 n.a.v.e.r.☆★
자연스럽게 속눈썹 라인을 따라서 그려준 후에 어두운 섀도우를 묻힌 브러쉬로 슬슬 쓸어서 그라데이션!!!
본인 눈에 맞게 삼각존도 채우거나 채우지 않으시거나 자유롭게 그라데이션 하면 자연스럽고 예쁘게!! 기름진 눈에도 오랫동안!!! 붙어있답니다
(삼각존을 채우는건 본인 눈에 직접 겪어보는게 좋아요! 저는 채워야 화장이 안번져서 꼭꼭 채웁니다!
4. 눈화장의 완성은 마스카라
눈화장의 완성이 아이라인일 것 같지만 눈화장의 끝판왕은 뭐니뭐니 해도 마스카라입니다
힘없이 축 처진 속눈썹은 눈을 더 작아보이게 해서 애써한 화장이 빛을 발하지 못해요ㅜㅜ
꼭 뷰러를 사용해서 집어준 후에 마스카라를 해주셔야 눈도 커보이고 화장도 덜번져요
저는 메이블린 마스카라를 주로 사용하는 편인데요
메이블린 래셔니스타, 폴시 마스카라, 더 매그넘 볼륨 익스프레스 이렇게 사용해봤는데
지금까지 쭉 쓰는 건 래셔니스타와 폴시 마스카라에요
래셔니스타는 자연스럽고 긴 속눈썹인 척, 원래 속눈썹이 긴 여자인 척 하기 딱! 좋은 마스카라에요
마스카라 솔이 다른 마스카라 3분의 2정도?? 로 얇은 편이라 꼼꼼히 바르기도 좋아요
폴시 마스카라는 최근들어 열심히 쓰기 시작했는데 래셔니스타에 비해 속눈썹을 길게 만들어주진 않지만
메이블린의 최대단점인 가루날림이 엄청약한편이고 고정력이 짱짱이에요
그리고 이건 제가 얼마 전 티비에서 보고 알게 된 꿀팁인데요
뷰러로 예쁘게 집어놔도 마스카라만 바르면 축축 처지고 우울한 속눈썹이 되는 여러분!
마스카라를 속눈썹 윗면에 먼저 바르고 발라보세요!
보통 속눈썹(눈동자를 기준으로 위/아래로 구분했을 때 눈동자의 윗쪽 속눈썹) 아랫면에서 지그재그로 발라서 올리잖아요?
그렇게 되면 속눈썹 윗면은 가벼운데 아랫면만 무거우니까 당연히 축 쳐지는 거였어요!!
마스카라액을 잘 덜어내고 뭉치지 않게 조심해서 살살 빗는 다는 느낌으로 옆에서봤을때 니은(ㄴ) 방향으로 솔을 돌려가면서!!
머리 드라이할 때 빗 돌리듯이!! 지그재그로 빗지마시고 솔을 회전시켜가면서 올려주시면되요!
(윗쪽)속눈썹의 윗면을 살살 빗어준 후에 그게 바싹 말라버리기 전에 아랫면에서 평소 하던데로 지그재그로 올리면
신.세.계☆
절대 안쳐지고 하루종일 다시 수정메이크업 안해도 될정도로 컬 유지가 잘된답니다 짱이에요ㅜㅜ
꼭!!! 해보세요
뭐.. 이정도인 것 같아요 글로배운 화장 다시 글로 설명드리려니 어렵네요ㅜㅜㅋㅋ
더 궁금한 게 있으시면 댓글로 질문받을게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