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중앙을 가로지르는 동해남부선..
현재 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신경주역~태화강(울산)역 동해남부선 이설공사, 2018년 완공 예정)
역이 외곽으로 나가는 것에 대한 볼멘소리도 많으나
어쨌든 유네스코에서도 강한 경고를 했던 만큼 공사는 진행 중입니다.
뉴라이트들이나 일본우익이
일제가 베풀어준 철도와 도로라고 새빨간 거짓부렁은 하는데
당시 각 지역에 조선의 읍성, 관청, 성곽, 문화재 등을 일부러 지나도록 건설하여
조선의 문화를 많이 훼손, 파괴하였습니다.
우리 땅에 제대로 된 유적 하나 없는 것은
많은 전란 탓도 있으나 그나마 있던 것들도 일제 때 많이 망가졌죠.
대도시 부산만 하더라도 동래읍성이 그대로 남아있었다면
360만 시민들에게 훌륭한 문화유적이자 시민들의 품격높은 쉼터가 되었을 텐데..
도로를 내면서 모두 없앴죠.
석굴암도 남의 문화재를 조사한답시고
굴째로 전부 파헤쳐서 섣불리 해체하고 제대로 다시 안 해놓고
쎼멘칠 하지를 않나...
시대적 한계를 떠나 도굴꾼과 진배없는
남의 나라 학자들이 와서 저지른 만행들은...
다시 본론으로 와서 동해남부선이 밟고 간 유적들 간단히 올려봅니다.
사천왕사 입니다. 강당있던 자리에.. 철로를 놓았습니다.
경주 신라 왕궁 반월성 바로 옆에 안압지 보이세요?
안압지 위에 노란 선은 황룡사 9층목탑 터입니다.
하늘색 선은 철도입니다.
안압지 터를 잘라먹고 철도가 지납니다.
반월성과 황룡사 그리고 천년고도 서라벌..
돈문제가 있지만 복원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물론, 급하게 말고요.. 충분히 발굴하고 조사하고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