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초 블라디보스톡 - 모스크바 구간입니다.
좌석은 대강 이랬구요.
미리 예약을 해서 아래쪽 좌석으로 했습니다.
밑에 침대가 뚜껑처럼 열러서 짐을 넣을 수 있어요.
누워있는 시점에서 찍은 사진
대강 구조는 아시겠죠?
많은 실수 중에 하나가 생수를 너무 작은 걸 샀다는 겁니다.
뜨거운 물은 나오지만 마실 물은 없으니 오래 타실거면
출발역에서 큼지막한 거 2~3개 사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물을 사지 않아 중간중간 서는 역에서 샀던 물. 코카콜라의 브랜드였어요.
저 플라스틱 컵은 아침에 머리 감을 때도 유용하게 쓰임. 우왕ㅋ
같이 탔던 타지기스탄 아저씨를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러시아인들이
먹었던 도시락면 ㅋㅋ 포크가 들어있어요.
중간에 러시아 초등학생 하키팀이 우르르 탔었는데
그 때 얻어먹었던 샌드위치. 별 건 아닌데 맛있었어요.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초등들이 자기가 가진 모든 한국에 관한 지식들을 말함 ㅋㅋ
현대, 삼성 갤럭시, 서울, 강남스타일 ㅋㅋㅋ
중간에 할머니한테 샀는데
안에 감자들어있음 ㅋㅋ ㅠ
타지키스탄 할아버지한테 얻은 고기 덩어리.
이거 한국에서 사들고 갔었는데 여러개 살 걸 그랬어요.
그럭저럭 괜춘.
비주얼은 엉망이지만..
기차가 서면 이런 매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요런 식으로..
ㅋㅋㅋ 정말 별 거 없죠?
별 생각없이 너무 인스턴트 라면 위주로 사가서 식사는 맛없게 했어요 ㅠㅠ
굳이 한국에서 사 갈 필요없이 블라디보스톡역 앞에 큰 마트가 있으니 거기서 사셔도 될 듯합니다.
지금 루불화가 똥값이 되었으니 한국보다 저렴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