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오유 베오베에 그런글 기억하세요?
외국 사는 어떤 여자분이 어머니랑 같이 가다가 인종차별 당했다 이런 글 썼는데
그 글에 댓글로 난 인종차별 당한적 없는데 네가 잘못했나보다 이런 식으로 댓글 단 분이 있었어요
자기 주변에 성추행 당한 사람없고 본인이 성추행 당한적 없다고 성추행범이 아예 없는건 아니잖아요
어쩜 그렇게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까 싶어 다른글 보기를 했더니 저랑 같은 나라에 살고 계시더군요?
심지어 그 여자분보다 산지 얼마 안되셨던데..
잊고 살다가 이후에 또 베오베인지 베스트에서 어떤 남자 분의 미래에 대한 고민글을 보게 됐습니다
댓글 중에 자기의 경험을 들먹이며 작성자의 미래를 까내리는 댓글을 단 분이 있었어요 (충고나 조언이 아닌 그냥 까기)
너무 확신에 찬 태도로 타인의 미래에 한계점을 그어주시더군요
대체 이 분은 뭘하시길래 남의 미래를 아무렇지 않게 재단하시나 싶어 다른 글 보기를 눌러봤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이 그 분이었습니다
같은 나라인데다가 닉네임이 꽤나 인상깊다보니 닉네임을 기억하게 됐어요
제목에 특정 단어만 들어가면 득달같이 댓글을 다시더라구요
자기 경험이 진리인마냥 설파하시고 다른 사람의 경험은 존중하지 않으시는 태도라 그 분 글이랑 댓글 진짜 보기 싫어요
왜 그렇게 부정적이지 못해 안달인지..
이 글 쓰면서도 무섭네요 댓글로 언쟁하는거 좋아하시던데 전 말 안통하는 사람과 언쟁하는거 기피하거든요
세상을 겪으면 겪을수록 내가 알았던 세상이 좁은 우물임을 깨닫기 마련인데
어떻게 그 분이 겪은 세상은 나라를 대표하는 수준인지..
넷상에서 편가르기 할것도 아니고 그 분 닉네임 언급해서 저격할건 더더욱 아닙니다
본인이라 생각되시면 자중해주세요
세상은 넓습니다 200년을 살아도 모든걸 겪을 순 없을정도로 넓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