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권력의 수령을 견제하는 유향소와 유향소를 견제하는 경제소 왕을 견제하는 언관. 언관은 청요직이라 하여 깨끗하게 언관직을 수행하고 진급해야만 3정승이 될 수 있었고, 언제 목이 달아날지 모르지만 할 말은 할 수 있게끔 독립성도 보장 왕과 신하 간에 서로를 견제하는 시스템들이 있었음
세종 대나 성종 대, 정조 대 정도만 보면, 내 개인적 평가로는 이명박근혜보다 권력견제가 월등히 나음
두 번째로 그 전 삼국, 남북국, 고려시대와 달리 능력이 인정받는 시대가 옴 철저히 과거시험을 통해 관리를 선발하였고, 물론 음서제도도 있긴 했지만 진급을 위해선 능력을 인정받아야 했음. 물론 빈농의 자식이 공부해서 과거를 보고 급제하기는 당연히 힘든건 사실이었지만 (물론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므로..... 어쩔 수 없음) 이는 신분때문에 차별받은 정도전이 능력 중심의 사회를 만들고자 디자인했기 때문. 드문 사례지만, 장영실이나 정조 때의 서얼 등용 등에서도 드러남
또 역사 기록이 훌륭함 이 기록 덕분에 우리는 조선을 훤히 볼 수 있음. 물론 중간중간 소실된 것도 있으나 나아가 이 기록의 바탕인 자료들은 왕도 열람할 수 없다는 부분에서 중립성을 보장받는 기록들임.
정도전이 구상한 그대로의 조선, 성군이라 불리는 왕이 통치한 시대를 보면 그 시스템만 놓고 보면 이명박근혜보다 견제와 언론이 낫다고 생각함 이런 시스템이 있기에 한 나라가 500년이나 갈 수 있었죠
물론 어느 나라나 뒤로 갈 수록 썩어서 망한 건 역사적 사실들이니 이 뒤에 성리학이 교조화되면서 일어난 것들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