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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맛집 탐방기(진주포함)
게시물ID : cook_1408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잡아보소
추천 : 19
조회수 : 5373회
댓글수 : 93개
등록시간 : 2015/02/21 17:07:08
 
제주도, 강원도에 이어 전라도 맛집 탐방기입니다.
담양, 전주, 군산, 목포, 완도, 보성, 순천, 여수, 진주 이렇게 갔다 왔어요.
마지막편 시작할게요~
 
 
※ 짜게 먹고, 왠만하면 맛있다고 하고, 왠만하면 친절하다 하고,
   맛있으면 주구장창 가고, 초딩 입맛에 매운 것 못먹는 사람이 적는
   아주아주 개인적인 평입니다.
 
 
1. 담양 - ㅅㅇ식당    2인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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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변했다는 둥 평이 안좋길래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처음에 어? 맛있네?
그냥 돼지 숯불고기 맛?
근데 먹다보니 너~무 느끼했어요.
기름이 그릇 오목한 부위에 가득 모여서
고기를 가장자리에 둘러서 기름을 뺐어요.
 
다 먹고 나서 니글니글니글니글... -.-
맛은 좋았으나 느끼해서 다시는 못갈 것 같습니다.
 
 
 
2. 전주 - ㄷㄹㅂ 콩나물 국밥집    콩나물 국밥 1인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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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x파일에서 나온 식당입니다.
방송 보고 정말 가고 싶었던 집이라
유명 콩나물 국밥 대신 이 곳을 선택 했습니다.
 
먹거리 엑스파일 집 가면 특징이 간에서 소금맛이 나요.
여기도 그랬는데 국물이 너무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편안한 집밥 먹는 느낌? 먹고 나서 속도 편했어요.
 
콩나물도 뿌리가 긴걸 보니 (?) 아마도 유기농 콩나물 인 것 같았고
다른 콩나물 국밥 처럼 콩나물의 숨이 죽어 있지 않고 아삭아삭 했어요.
맛은 있지만 먹고 나면 약간 텁텁했던 그런 평소에 먹던
콩나물 국밥의 맛과는 완전 달랐어요.
 
 
 
3. 전주 - 한옥마을 간식들(ㄱㄷ 고로케, 청포도 주스, 딸기 찹쌀떡, 문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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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케는 그저 그랬고 딸기 찹쌀떡이랑 문꼬지는 맛있었어요.
청포도 주스는 청보도 채로 갈아서 맛있는데
너~~무 달아서 설탕좀 적게 넣어달라 하시면 더 좋을 듯.
새우만두는 전자렌지에 데워 먹으니 맛있었어요.
 
많은 먹거리들이 있었지만
보는걸로도 배 부를 만큼 즐거웠어요 ㅎ
 
 
4. 전주 -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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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부터 토요일 까지 열리는 야시장이에요.
이걸 보기 위해서 전주에 하루 더 있었어요.
 
꼬마 김밥 맛있었는데
호떡은 기름칠을 아에 안해서 그런지
너무 말라서 못먹겠더라구요.
 
저기서 베스트는 철판 아이스크림.
한 20대 초반의 가녀린 여자분이 하시던데
베라 알바분들 보다 더 힘들어 보였어요.
여기저기서 팔 아프겠다고 걱정 하시던.. ㅋㅋㅋ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쉬지 않고 하셨거든요.
 
철판 아이스크림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좀 많이 달았지만 전주 가면 또 먹고 싶을 만큼 좋았어요.
 
 
5. 군산 - ㅇㅅㄷ 팥빵, 군산 공설시장 매운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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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팥이 보이시나요.
과유불급이란 분도 있던데 저는 너~무 맛있었어요.
 
저놈을 사기 위해 토요일 아침 7시 30분 부터 줄을 섰는데도
앞에 많은 분이 계셨다는...
 
그리고 오유 글 보다가 밀크쉐이크 꼭 먹어야 한다는
댓글을 보고 사먹었는데 쇼크 먹었어요.
연유 맛 나는 밀크쉐이크라 해야하나?? 강추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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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에서 팥빵 사고나서
공설시장에 파는 김밥과 매운잡채를 먹으러 갔어요.
1박 2일이 갔다왔다는 집에 갔는데
 
아침 8시인데도 문을 여셨길래
여쭤보니 새벽 6시 부터 문 연다고...ㅋㅋㅋ
 
매운잡채가 아침이라 매워서 많이 남겼는데
나중에 되니까 계속 그 양념맛이 입안에 멤돌아서
다른데 가서도 계속 노래를 불렀다는 ㅠㅠㅠ
후추맛이랑 조미료 맛이 엄청 강했지만
전 맛만 좋으면 장땡~~!! ㅋㅋ
 
김밥도 딱 제가 좋아하는 속이라 맛있었어요.
 
 
6. 함평 - ㅎㄹ식당         낙지비빔 싯가 15000원  육회비빔 보통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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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먹거리x파일 식당입니다.
 
낙지는 익히거나 생으로 받을 수 있는데
저는 생낙지를 도전 했습니다.
 
비빔밥 위에서 낙지가 꿈틀꿈틀.
제가 생낙지를 좋아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겠으나...
생낙지도 처음 먹어보면서
제겐 과한 도전이었던 것 같아요.
 
육회비빔밥은 괜찮더라구요.
육회나 생낙지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좋을 것 같아요.
 
 
7. 완도 - ㅁㄹ 식당     아구찜 소 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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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래에 있는 ㅁㅍ 해물탕 집에 가려 했으나
재료가 다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갔던 곳..
만약에 ㅁㅍ 해물탕에 갔었다면
전 이 곳을 몰랐겠죠?
 
감히 전라도에서 먹은 음식 중 최고였다고 말하겠습니다.
제 인생 아구찜이에요. 양념이 정말 맛있어요ㅠㅠㅠㅠㅠ
그리고 아귀살이 탱탱한게 지금껏 제가 먹은
아구찜의 살이랑은 신선도가 달랐어요!!!
친구랑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를 수도 없이 외치면서
볶음밥 까지 클리어...
 
다시 꼭 가고 싶으나.. 너무 멀어요 완도까지는 ㅠ.ㅠ
 
 
 
8. 완도 - ㅁㅍ 해물탕     해물탕 小 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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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에 저렇게 굴이랑 새우튀김이 나옵니다.
굴을 좋아하지 않아 패스!
친구 왈.. 엄청 신선하고 맛있답니다.
새우튀김은 개인적으로 속초꺼 보다 바삭하고 좋았어요 ㅋㅋ
살은 별로 없었지만요..
 
해물탕은 블로그 처럼 생 문어를 기대했으나
손질된 문어를 넣어 주셨어요.
 
문어 먹다보니 오징어가 먹기 싫었어요.
질기지도 않고 쫀득쫀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에 고니랑 알?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국물이 엄청 진하고 맛있었어요.
 
 
9. 보성 - 녹차밭 입구에 파는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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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녹차밭에 오면 항상 먹는 아이스크림.
녹차밭 안에도 파는데
거기보다 입구에 파는게 훨씬 맛있어요.
 
하나에 1500원이면 굉장히 싼거 아닌가요?
이날 비가와서 아이스크림 인당 2개씩.. 먹고ㅋㅋㅋ
보성은 바로 빠져나왔어요
 
 
 
10. 순천 - ㅂㅇㄷ   보리밥 정식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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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원에 이런 반찬은
부산이면 생각도 못할 텐데..
그냥 집밥처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11. 순천 - ㅁㅇㅇㄹ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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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만에 다시 찾은 곳.
그때 먹고 나서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왔습니다.
한 판 굽고 다 먹으면 또 구워줍니다.
빨간 양념이 아니라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특히 김치.. 정말 먹었던 신김치 중에 최고였어요.
 
기억하고 있는 맛 보다는
덜했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직원분의 친절함도 기억에 남네요.
 

 
12. 여수 - ㅈㄴ식당     백반 1인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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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평을 보니
냉동 꽃게에 비린맛이 나고 불친절하고.. 등등
말이 많았지만 맛있어 보여서 출동!
 
와~~ 국물이 끝내줘요.
게다가 게살이 하나같이 다 저래요.
맛만 좋던데요?
거기다가 반찬으로 나온 낙지젓갈, 깻잎이 일품.
 
역시나 맛집은 케바케..
저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13. 여수 - ㅎㅇ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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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달인에 나왔다는 햄버거집.
패티가 사람들이 말한 것 처럼 작긴 작았는데
패티 맛이 엄청 진하고 맛있었어요!
패스트푸드점 불고기 버거 보다 더
맛있게 먹었는데...
 
위생이..
맨손으로 조리하면서 지폐도 받고
오만걸 다 하시더라구요..
그 장면을 보고 있으니 입맛이 뚝 떨어졌어요.
또 먹고 싶긴 한데 자꾸 그 장면이 아른거려서 ㅠㅠ
 
 
14. 진주 - ㅈㅈ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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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가지말라고 하는 곳에는
이유가 있나 봅니다...
물냉면 정말... 최악이었어요.
가격도 그렇고 이해 할 수 없는..
왠만하면 맛있게 먹는 제게도 .. 정말... 먹기가 고역이었어요.
마트에서 파는 냉면이 훨~씬 압도적으로 맛있을 정도로?
양념은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지만..
 
두 번 다시 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15. 진주 - ㅅㅂ 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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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기대 안했는데 맛있었어요.
후식으로 먹을만 한 것 같아요.
진주가면 먹어볼만 한 것 같아요~
 
 
 
 
드디어 전라도를 끝으로..
저의 여행기는 막을 내립니다.
언제 또 이렇게 길게 여행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길까요?
그래도 틈만 나면
중간중간 여행가서 맛있는거 먹으면
꼭 소개하러 올게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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