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포함 십여명정도의 사람들이 학교 교실에 갖혀있었어. 다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한명이 중학교 동창이었음. 연락은 안하는데 길가다 마주치면 인사하는정도인 애.
대충 꿈 내용은 한명씩 순서대로 죽는거였어. 학교에 갖혀서 누군가한테 죽임을 당하는거.
그렇게 차례로 한명씩 죽다가 남은 애들이랑 교실에 모여있는데 이번에 죽을 차례가 내 친구인거야. (이 순서가 어디 써지는건 아닌데 그냥 차례되면 알았음)
여튼 그래서 그렇게 교실에 있는데 그 순간 엎드리라는 말과 함께 얘들이 다 교실에 엎드리니깐 복도에서 뭔 폭탄같은게 터졌어.
그리고 그 순간에 나는 교실에 열린 문 틈으로 누군가와 눈이 마주쳤지. 누군진 잘 모르겠지만 아마 그사람이 친구를 죽이려는 사람일거야
그러다가 폭발이 멈추고 일어섰는데 그 죽을 차례인 친구도 같이 엎드렸기 때문에 살았었어. 그리고 순간 그 다음 죽을 사람은 나인걸 알았지. 어쩌지 하는데 반쯤 미친 친구가 내 어깨를 잡고 흔들면서 어떻게 되냐는거냐고 묻는거야. 내가 죽는건지 걔가 죽을때까지 계속되는건지는 나도 모르겠어서
그렇게 친구가 내 어깨를 흔드는데로 멍하게 있는데 순간 이게 꿈인걸 알아차려서 꿈에서 깨려고 "이건 꿈이야"라고 되새기면서 눈을 꾹 감았어. 원래 평소에 악몽꿀때 이런식으로 생각하다 눈뜨면 잠에서 깼거든.
근데 눈을 떠도 꿈에서 안깨는거야. 그리고 내 핸드폰으로 문자가 왔어 [다 죽을때까지 못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