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없이 그날 2일전에 사촌누부야들의 전화가 내휴대폰을 강타했다
그래 올해는 무엇을 원해서 이총각에게 전화를 했는지에 대해서 물었고, 두종류의 브랜드가 대표적으로 들린다.
안녕 달구지로보트,회전 신용카드결제기 .... 역시나 어저께 뉴스에서 들어보았던 브랜드의 플라스틱 사출물을 구해달라는 애국자들의 부탁을
나는 거절할수없었다. 또이질러스에 문의를 넣어본다. 역시나 단품이나 만만한놈들은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대부분 신사임당을 3분이상 모객해야
모셔갈수있는 귀한몸들뿐이었다. 이걸 이돈주고 사가려니 한도란 물고문장에서 매달 고문받지만 이번달에는 정말 숨이 끊어질것같은 나의
신용카드의 단발마가 들리는것같아서, 포기한다. 그래도 나는 여유롭다라고 생각하며 재작년 도도리표봇 쿼트란 구하려다가 마트에서 유모차에
치인 상처의 쓰림을 느끼며 전화기를 들었다.
"어이 브라더 자당은 평안하신가?"
"이美친놈이 어디서 브라더질이야. 바빠서 고양이발도 가불밭아서 쓰고있는데 뭔일이야? 술먹자고? 술먹자는 소리지? 소주!! 소주!!!"
한 소주중독자의 괴성이 내 귓청을 때리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며, 다시금 전화기를 귀에 밀착시켰다
"소주는 이폭풍이 지난다음에 먹도록하자구. 일이다. 매우 간단하고 너에게는 쉬운일이지"
"쉬운일은 세상에 없고 돈이 가장 쉬운방법이지. 이번에는 뭐를 원하는거냐"
"에반블루,피닉스 단품한개씩 그리고 마이트가드 하나를 원한다"
"인기품목만 골라서 가져가려하는군 초밥뷔페에서 나먹을것만 골라먹는 편식돌이놈아"
"구할수있나? 당일수령 원한다 참고로나는 너네매장으로 지금 순환대로를 타고 가는중이다"
"야이.... 행동력강한 고객님아. 일단 딴건다있는데, 피닉스는 없어 대신 이번에 나올 w에서 나올 블랙골드를 추천한다"
w? 순간뷔페이름을 착각했나 했더니 이번에 나올 5월신작이라고 쓰고 페인트칠 배색바꿔서 가격을 올린것이라고 한다. 역시 손고쿠 색깔놀이로
장사하는건 분명 외국사과폰과 한국은하폰에서 벤치마킹했음을 느낄수있었다.
그렇게 아이들 피리로 낚고 다니는게아니라 각종플라스틱 사출물로 부모의지갑을 낚고 다니는 피터더손고쿠에게서 원하는 아이템을 노획하는데
성공한다. 그순간 조립합체하려다가 깨져나갈 누부들의 손톱과 가족의달에 퍼킬을 경험할 매형들의 얼굴이 스치운건 덤이다.
ps) 지인할인 요구하였다가, DP용 달구지봇 구급차 불량품에 치여서 실물 구급차에 실려갈뻔한건 안자랑
ps2) 그렇게 가져온 플라스틱 사출물을 들고 배송다니면서 핸드캐리하자 지나가는 애들의 자동땡깡,부모들의 한숨을 자주들은것같다.
탄식의 토템인가(....)
플라스틱 사출물구입에 힘들어하시는 부모님들께 이글을 받칩니다. 당신의 사랑은 플라스틱따위보다 더크고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