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개월 동생이있는 23살 누나에요 사실 친동생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두번 저희집에서
케어를 해주면서 친동생같은 동생이에요
요즘 이 동생때문에 고민이 생겨 글을 작성합니다
저번주 토요일도 어김없이 동생을 봐주고 있었는데 저랑 놀다가 실수로 아가가 서랍에 이마는 정말 쎄게 박았어요
그런데 평소같으면 살짝만 꿍해도 서럽게 우는 아가가 입술을 꾹물고 눈물을 참더라구요 너무 미안해서 안아주고 괜찮아 괜찮아
누나가 미안해 하는데도 끝까지 울지않고 참길래 평소같은 울었을텐데 왜그러지~ 하고 그때는 넘어갔습니다
그리고나서
저녁이 되서 아가밥을 차리고 있는데 딱 그 타이밍에 저희아버지가 아가 앞에서 과자를 드시더라구요 ㅠㅠ
아가 밥먹어야되니까 과자 주지말라고하고 지켜보는데 역시나 까까를 그냥 넘어갈 아가가 있을까 싶게 가서
까까 까까 하더라구요 아버지가 바로 안돼~ 이거 고모부꺼야 하고 봉지를 묶어서 치우니까 아가가 그걸 보고 섭섭했는지
한숨을 푹푹쉬고는 혼자 방에 들어가 버렸습니다
저는 별생각없이 계속 주방일을 도와주다가 뭐하나~하고 봤는데 애가 방구석에서 혼자 소리도 안내고 울고있는거에요
그걸보고 얼마나 속상하던지
보통 이시기의 아가가 울음을 혼자 삭히고 참을수가 있나요?
너무 아가답지 않은 행동같아서 혹시나 어린이집에서 무슨일이 있는건지 정상적인 건지
걱정이되요 ㅠㅠㅠ 애가 말이 느려서 대답을 잘하면 뭐라도 물어볼텐데 그러지도 못하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제가 부모는 아니지만 혹시나 아가를 봐줄때 어떻게 좀 더 케어를 해줘야 아가에게 도움이 될지
조언해주실만한게 있으시면 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솜씨가 없어 부족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