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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내 여인~
게시물ID : wedlock_140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이야기_
추천 : 1
조회수 : 14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5/28 16: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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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용1.jpg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내 여인 ♥


조금은 세월 속에서 잔주름도 흐르고

그리고 또 조금은 세월 속에서

흰머리도 살짝 보이는 여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던 젊은 날은 어디로 가고 가끔은 시장골목에서 콩나물 한 웅큼을 더 달라고 하는 여인. 

 

잔잔한 실내악이 흐르던 레스토랑에서

브람스의 피아노 5중주를 좋아했던 그녀는 이제 현철을 좋아하는 조금은 나이든 여인. 

 

그런 여인이 내 곁에 있습니다.

어느 날 바라보면 먹다 남은 다 식은 찬밥처럼 내가 왜 저여인을 사랑

했을까 하는 치매 걸린 노인처럼 혼자서 꾸시렁거려보지만

그래도 젊은 날에는 그녀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웠습니다. 

 

세월은 무심하게 혼자서 흐른 것이 아니였음에도 나의 늙음은 보이지 않고 내 곁의 여인에서 세월의 흔적만 보이게 됨은 얼마나 커다란 착각일까요? 

 

아름답습니다.

그 여인의 마디 굵은 손에서

청국장찌개가 끓여 나오고

그 여인의 젖가슴에서 내 아들이 자랐고 내 귀여운 딸이 세상을 보았습니다. 

 

어느 날

그림전시회에서 한 친구가 하던 말이

불현 듯이 생각났습니다.  

 

'내 여자가 제일 아름다운 거야…’

그림속의 요염한 여인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그 여인은

나에게 사랑을 속삭여주지 않습니다. 

 

그 여인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나의 손을 잡아주지는 못합니다.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내 여인에게

한 송이의 장미를 선물하는 날이었으면 합니다. 

 

“당신은 여전히 아름다운 꽃이야…” 

 

이 한 마디이면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로

세월의 흔적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젊은 날 청년의 모습으로 탄생할 것입니다. 

 

내 곁에 있는 여인

그 여인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 좋은글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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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it.ly/2NJlo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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