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친구가 스웨덴 세탁소 콘서트인가를 다녀와서
스웨덴 세탁소가 추천해 줬다며 성수동 인도음식점을 갔었습니다.
그냥 카레맛이던데...우리나라에선 별로 없긴 합니다만...
카레집 사장님과 거래가 있었던게 아닌가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요즘 늦게 자서 새벽에 잠이 없는데
잠들 때까지 손잡고 있을 사람이 있으면
며칠정도 버틸 수 있으신가요??
베르베르의 소설 잠을 읽었는데요
사람은 평균 엿새정도 잠을 자지 않고 버틸 수 있다고 합니다.
전 하루 정도는 괜찮을 꺼 같은데 말이죠.
새벽은 아니고 야밤에 잠이 안와서 뻘글이 또 느네요.
스웨덴 세탁소의 답답한 새벽입니다.
- 답답한 새벽 잠은 안 오고 불안한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캄캄한 시간 기댈 곳 도 없는 외롭고 아픈 날들
이젠 늦어버린 숨겨둔 마음 지나친 풍경들에 눈물이 나도
그대로의 내가 참 좋다며 웃던 네가 있길 바라지만
이젠 우연이라도 바래볼 수 밖에
널 바라보기만 해도 난 녹아버릴 것 같아
괜찮냐고 해줘 울지 말라고 해줘
내 손을 잡고 다 잘 될 거라고 말해줘
지우고 싶은 무거운 하루 다가올 내일이 더 두려워져도
그대로의 내가 참 좋다며 웃던 네가 있길 바라지만
이젠 우연이라도 바래볼 수 밖에
널 바라보기만 해도 난 녹아버릴 것 같아
괜찮냐고 해줘 울지 말라고 해줘
내 손을 잡고 다 잘 될 거라고 말해줘
나는 우연이라도 바래볼 수 밖에
널 바라보기만 해도 숨 쉴 수 있을 테니까
겁내지 않을게 도망치지 않을게 - 내 손을 잡고 잠들 때까지
- 잠들 때까지만 있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