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 집이 좁아 이사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한 두달 전부터 여럿집을 봤는데 제 재정 상황에 맞춰 집을 보다 보니 늘 하나씩 뭔가가 걸리네요. 위치가 애매하거나, 채광이 부족하거나 뭐 등등..
그러다 위치도(역세권) 좋고 동네도 깔끔하고 제가 선호하는 공원 옆 2층 다가구 주택의 1층 집을 보게 되었습니다. 집주인 아들이 사는 곳이라 내부도 깔끔하고 채광도 생각보다 잘 되더라고요 5시쯤 봤는데 오전중에 한 번 더 볼 예정입니다. 창문쪽으로 작은 정원처럼 잘 꾸며져 있어 좋더라고요.
1층 단점이 많이 거론되잖아요. 채광부족, 보안 미비, 습하고, 벌레가 많고 사생활 보호가 잘 안 되고..일단 지금 날씨에 습한 걸 확인할 수가 없으니 참 애매하더군요. 얼만큼 사셨는지 모르겠지만 벽지도 깨끗하고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데 1층 단점이 너뮤 많다고 하여 걱정되네요. 채광은 오후에 봐서 날 좋은데 오전에도 다시 가보려고하고요 또 살펴보니 차가 은근 다니던데 소음도 다시 체크해야겠다 싶어요.
위치(교통)가 조금 애매하고 공원 옆이 아니더라도(고양이도 있어 공원의 나무와 새소리가 중요해요 저도 그런 느낌 좋아하고요 심적 여유가 느껴져요 건물만 있는 삭막한 동네보다는요) 2층집으로 가는게 나을지 계속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