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진 보자마자 이가 잇몸이 상할정도로 갈리고 꽉 물리고
손이 덜덜떨려서 얼굴을 잡고 너무 미칠것같아서
울고 지금도 아직 손이 덜덜 떨리네요
새벽에 올라온 베오베 사진을 봤는데 너무 너무 말로 뭐라해야 할지 모를 감정에 정말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구출되는 사람들을 보고 유리 한장 너머로 얼마나... 얼마나 무슨 생각을 했을지 어떤 마음이었을지
더 끔찍한건 배 각도를 보면, 사람들이 밑에서 받혀준거라고요... 올려준거라고요!!!!!!!!!!!
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위로 위로 올린거라고요... 바깥에 살려달라고 말하라고...
사람들이 받혀준게 아니라 저기까지 물이 들어온 거였다면 더 끔찍하다고요... 다른 사람들은 구조되는데 숨이 막히고 공기가 없어지는데 밑에선 물이 몸을 다 삼키고 구명조끼는 몸을 뛰우는데 유리창에 닿아서 밀리고 물은 계속 들어오는거라고
이건 말도 안돼 말도 안돼 왜 왜 저렇게 끔찍하게 왜 왜 왜 사람들이 이렇게 끔찍하게 죽어야 되는거냐고이건 정말 너무 너무 슬프고 끔찍하고 미칠것 같잖아요 이건
10분, 30분 5분 만 더 일찍 탈출하란 단 한마디 말이 그 게 있었으면,
다 탈출할 수 있었을텐데
지금 저 사람들이 저 아이들이 아직도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해경과 정부에
아니 첫날에 구조를 잠수부들 투입하고 민간 머구리들, 민간 잠수사들 다이빙벨 다 투입하고 미군지원 받고 했으면 다 지금 살아있을텐데
그 생목숨들이
배 안에 갇혀서 시신으로 발견되고
손가락이 다 부러져서
아직도 탁상공론만 해대는걸 보니까 정말 미쳐버릴거 같다고요
미칠것같아요
머리가 아프고 토할것같고 막 막 진짜 미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