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 2. 14. 사형선고를 받은 안중근의사는
항소를 포기하고 3. 26. 형장의 이슬로 사라집니다.
사형선고 직후 안중근의사에게 쓴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전문입니다.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편지는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것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 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거라"
2. 14. 초콜렛이 아니라 안중근의사를 기억합시다.
-성남시 공무원이 성남시청게시판에 쓴 글 중에서-
"2월14일. 안중근의사를 추모하는 태극기 무한릴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