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이나 비난글 따위 쓴 적도 없고 그저 어제 어떤 회원이 '새누리당 지지자는 무조건 보수 꼴통 쓰레기'라는 식 주장을 한 것에 대해 '민주사회에선 누구든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에게 투표할 권리가 있다. 단순히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을 비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반박글을 달았었거든요. 근데. 그 글을 달기 무섭게 10여명이 달려들어 댓글을 달더군요.
혼자서 타의견 가진 사람들을 한꺼번에 상대 하는게 무섭기도하고 해서 익명으로 한명 한명에게 나름 논리적으로 답글을 달아주며 토론을 하려 했는데 처음엔 이 답글에 대해 원글자가 아무말도 못하다가 나중엔 뭐가 맘에 암 들었는지 제 익명글 조차 캡쳐해서 다수에게 강제로 공개하며 마녀사냥을 시작하더군요.
아, 물론 제가 딱 한번 토론상대에게 '(논리적) 꼬맹이'라며 비꼰적은 있어요. 상대가 저한테 '렘이 딸려서 머리를 제대로 못 쓰는 ㅂㅅ'이라며 조롱하니까 화가나서요.
그 외에는 여타 비속어나 나쁜말은 전혀 쓴 적이 없는데 이걸 유독 비난 근거로 잡아가며 다수에게 강제로 공개해 비난을 유도하더군요. 그러더니 '여시같은 완전체는 부털이 진리지.' 라며 떠나길래 속으로 부털이 뭔가..하고 그냥 넘겼는데..오늘 보니까 이렇게 강퇴 처리가 돼 있네요..ㅋㅋ
찾아봤더니 여시 내에서 규범에 어긋나거나 잘못된 행위를 한 회원을 고발하면 운영자가 알아서 추방시켜주는 거래요.. 보통은 강퇴사유를 달아준다는데 전 그런것도 없이 그저 운영자가 "-"이거 한 마디만 달고 그저 차단시켰네요.ㅋㅋ
뭐랄까..진보적이고 평등을 추구하며 개념있는 신여성상을 추구한다는 사이트에서 단순히 다수의 의견과 다르다는 이유로 추방을 당연시하는 것을 보니 뭔가 아이러니하기도하고 허탈하네요. '정의'라는 이름하에 '타의견제한'을 합리화 시키는 것만 봐도 자신들이 그토록 싫어하던 독재를 그대로 행하고 있단 생각도 들고.. 예전부터 여성시대 회원가입이나 강퇴문제는 꽤나 이슈화되던 소재라지만 실제로 당해보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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