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어떤 친절한 뷰징님이 지9에서 미샤 수분크림 1+1+1+1 을 무려 1만1천원 대에 구매 할 수 있는 링크를 올려 주셨지요.
호기심에 들어가 보니 웬걸 캐쉬 천원도 들어와 있길래 만원 초반대에 결제를 했어요.
하지만 생각해 보니 서랍엔 뜯지도 않은 수분 크림이 쌓여 있으며, 얼굴은 하나 뿐인데 올해 들어 이미 많은 지름을 했던 것.
지금 쟁여논 것도 아마 내년 이맘 때까지 다 쓰지도 못할건데..... 하는 생각에 주문 1시간 만에 주문 취소 버튼을 눌렀어요.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도록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문자 하나가 띡-하고 오데요.
이미 발송되었으니 취소를 못 한다고.
솔직히 빡쳤어요.
주문 취소한게 언젠데 그걸 여태 확인도 안 하다 1주일이나 지나서야 보내놓고 취소가 안된다고??
열불이 나서 오면 바로 반품 절차 밟아야지 해놓고 지난 글을 다시 읽어 보는데... 왜 다들 칭찬 뿐인 겅미...
게다가 정가는 하나 12,000원 이라네요. 30% 할인 해도 9000원 대....
그런 걸 4개 1만원 초반대에 구매했으니 뭔가 반품하면 손해 보는 것 같은 마음이 슬슬들어...
넹 그래서 받자마자 뜯었습니다ㅋㅋㅋㅋ 기쁨은 왜 택배 뜯는 데서 오는걸까요!!!
66,99 하나씩이랑 77은 두개 사서 총 4개.
일단 77하나 뜯어서 살짝 발라봤는데 발림성 좋네요 ㅎㅎㅎ 이쯤 되니까 품절떠서 구매 못한 88도 궁금해 지는 거 있죠?
어쩜 마음이 이리 종잇장보다 얇을꼬...ㅋㅋㅋㅋㅋㅋㅋ아끼지 말고 매일밤 당근씨오일이랑 섞어서 치덕치덕 쳐 바르고 자야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