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게 여러분께, 좋은 아이템 자랑하러 왔어요.
왠만한 고양이 키우는 집에는 다 있다는 그 아이템인데요.
동게에는 잘 안 보이더라구요.
자랑하시는 분들이 없는건지..
강아지들은 보통, 자기 집에서 많이들 자던데.
이놈의 고양이들은 눕는데가 모두 지 잠자리져..
캣타워도 지꺼구요..
이동장은 말 해봐야 입 아프구요.
(요즘은 장롱 위에서도 자네요-_-...)
베개는 많은 집사님들이 공감 할 것이며.
이런건 아주 흔한 일이죠? 그렇죠???
자동으로 난...침대 쭈구리...
어쩔땐 베개 데워주고 있어요..ㅎㅎㅎ
어이없어서..-_-...심지어 귀여운척...
어이없어서 바라보면.
'내가 뭘??'
이란 표정으로 당당하게 쳐다보는 녀석들이죠.
아마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은 다 공감 하실거예요.
그렇죠?
특히 저렇게 침대 한가운데서 잘때!
옆으로 옮길 수 있죠~
그치만~ 꿀잠 자는거 보면 깨우기 힘든게 사실 주인 맘이잖아요~ ♪
그래서 맨날 이렇게 쭈구리 처럼 잠드는거져..
저만 그런거 아니잖아요?
(이거 레알 반박 불가)
하지만! 항상 이럴 순 없다! 나에게도 쾌적한 잠자리를 누릴 권리가 있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아이템이 있죠! 있습니다!
이름하야!
호.박.방.석.♥
호박 방석이 있다면.
이렇게 됩니다.
아????
변화가 없다구요??? 아뇨 그럴리가요!
쨔잔!!!
이렇게 잘때가 되면 직접 옮겨주십니다!!
(실제 화장실 다녀오니 옮겨 줬어요! /감동♥)
호박 방석 만드는 법은.
블로그검색이나, 네이버 고양이관련 카페에서 검색을 하시면.
많은 정보와 도안을 구하셔서. 미싱이나 손바느질로 만드실 수 있어요.
(후기를 보면 세탁소에 맡기는 분들도 있었어요)
또는 판매하는 분들도 많으세요.
저는 지인의 도움으로 이쁜 방석 만들었어요 ㅋㅋㅋ
(사실 제꺼는 옆라인을 호박처럼 안 잡아서, 정확히는 주름방석이라능!)
삥삥이 첫 방석은. 욘석 줍고 우유 먹여 키우고 있을때.
그 지인분이 이케 귀여운 미니 사이즈로 만들어줬어요♥
천이 보들보들해서였을까요?
삥삥이 욘석,
방석에 담자마자 쉬...함..
빨아서 다시 줬더니, 또 쉬하고...응아도 쌌죠..
(당시 배변유도하던 시절이었음...)
고양이들 쉬한 물건(이불)엔 계속 쉬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사실 많이 걱정했었는데.
너무 이쁘게 써줬어요~
이케 장난도 치고~
진짜, 천사같이 꿈잠도 자주고..
요상한 포즈로 잠도 자구요.
...얘가 되게 특이하게 자는데, 어릴때부터 그랬네요.
시간이 지나서.
두번째 방석.
방석 너무 잘 써주고, 아가는 점점 커져서.
새로 방석을 만들어줬어요.
호박방석이니까,.,
나름 호박느낌나게 색을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네? 어...호박이...어...
갈색이...어...
어..속은 호박색이니까요! 괜찮아요!!
아마,작년 봄에서 여름 그 사이에 만들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겨울까지 썼었구요.
사진보니 애가 좀 자랐네욬ㅋㅋㅋ
그리고 작년 겨울.
야옹이 키우는 멤버들끼리 모여서,
방석 만들었어요~
앞서 말한 지인분이 전부 하나씩 미싱으로 박아주시고.
저희는 솜만 넣고, 창구멍만 막았어요.
(* 가내수공업.jpg)
한면은 면. 한쪽은 극세사랍니다.
딱 겨울용이죠.
모든 고양이가 다 잘 써줬어요.
근데 딱 한집만 고양이들이 안 써줬다는..슬픔 이야기가 있었지만요..
(고양이가 네마리나 되는데!!!)
저 중 딱 하나 다른거 보셨어요?
삥이는 호박방석이 있기때문에, 도넛방석으로 만들어봤어요.
만들어 오자마자 혼자 신나서 냥이에게 줬더니..
-_-
뭐지 이...
불편해 보이는....자세와 표정은...
정말 냥이를 넣으면 튀어나가고, 눕히면 저런 표정으로 어색해 하고..
이건 망했어요..
는 무슨..
이런 포즈로 뱃살 자랑하며 쉬어도 주시구요.
슈퍼맨처럼 잠도 자구요.
방석에서 이불 덮고 자고
재키(곰돌이/여자친구 1세) 함께 자고...
이렇게 구석에 옮겨놔도 잘 잡니다!
더 이상 가운데를 뺏기지 않는단 말씀!!
심지어, 감기때문에,
추워서 바닥에 내려와서 잔다고, 방석도 내려놨더니.
또 이렇게 옆에 내려와서 방석에서 자네요 ♥
오구오구 이쁜 내 새끼 ♡
정말,
이렇게까지 잘 써줄줄은 몰랐어요.
여러분, 정말 방석은 진리입니다.
고양마마님 필수품이구요.
사랑하는 주인님을 위해 만들어주세요~
또는 집사님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서라도 만드세요~
진짜! 두번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