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저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눈에 밟힌다”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 간 만찬에서 “양대지침 폐기를 주장한 한 위원장이 아직 감옥에 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이 이같이 답했다고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에 지속적으로 한 위원장의 사면·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방한한 샤란 버로 국제노총 사무총장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한 위원장 석방을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2015년 민중총궐기를 주도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 경향신문 & 경향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