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이야기 주제 자체를 바꿔버린 것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주제를 바꾸는 것도 각색의 일부긴 하나 ...
기존에는 평범한 사람들의 양심을 잘 파고들어서 선하게 살아야겠다는 주제를 잘 드러냈는데요.
이게 가족애 중심으로 바꿔버리니 플롯이나 전개가 좀 산만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공들여서 감정을 켜켜이 올리기보다는, 보편적인 가족애, 특히 모성에 의지해서 감정을 울리는데요 ..
이런 맥락에서 좀 신파성이 짙었고, 영화의 특별한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주제랑 별개로 영화 자체는 기대보단 괜찮았습니다.
배우들도 연기도 훌륭했습니다.
이런 저런 쓰지 않은 아쉬움도 많지만, 2편 나오면 볼듯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