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을 정교하게 개선하던지 정식 관리자를 두지 않는 이상 이 일은 반복될 겁니다. 오유의 추천, 비공감 시스템이나 신고 시스템은 거진 숫자만 쌓이면 땡인 단순 무식한 체곕니다. 가입 후 일정기간이면 추천이 가능하고, 가입 후 일정기간이면 신고도 가능합니다. 추천이야 그렇다고 치지만 신고는 누적으로 다른 유저를 차단시킬 수 있는 건데도 자격조건이 무척 낮습니다.
운영자님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 뭐 이런 것 같으신데 까놓고 말해서 추천, 신고 문제로 사태가 터지는게 한두번입니까? 매번 원인만 다르지 똑같은 문제로 시끄러워지고 나날이 재미없어지고 뭡니까 이게. 한 두번이야 예외적인 사건으로 볼 수도 있지만 반복되면 시스템의 문제인겁니다.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고 이런 반복을 막을 수 있는 쉬운방법은 관리자를 두고 원칙에 따라서 처리하는 겁니다. 클린유저때 한번 데어서 관리자를 두는걸 피하는 것도 같기도 합니다만 월급 주고 일을 시키고 못하면 자르고 갑질하고 사고치면 자르고 법으로 처리하세요. 그래도 같이 오유를 관리하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라고 생각하신다면 추천, 신고 시스템을 개선하셔야죠.
유저가 평소에 어떤 게시판에서 주로 활동하는지, 댓글에는 비속어가 많은지, 추천 비공감은 어떤지, 게시글에 추천한 수와 비공감한 수의 비율이 어떤지, 본인 삭제 금지 게시글에 댓글을 단적이 있는지, 특정 유저에 대해 반복적으로 추천 또는 비공감을 주었는지 등등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서 똑같은 추천과 비공감, 신고라도 유저에 따라 가중치에 따라 다르게 들어가고 특정 기간에 특정 게시판 유저가 유사한 패턴을 보이면 해당 패턴에 대해서 1이하의 가중치 또는 무효로 하는 등으로 다양한 조건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고려해서 추천, 신고 시스템을 재설계하셔야 합니다. 솔직히 제 머리로는 어떻게 구성하고 가중치를 어떻게 줘야할지 감도 안잡힙니다만 시스템만으로 해결하려면 그렇게 해야합니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추천, 신고 시스템은 오유 내에서 일어나는 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평소에는 그 권리가 수많은 유저들로 나뉘어져 있어서 평소에는 권력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뿐이지. 집단적으로 행사되면 비로소 베스트와 차단의 형태로 행사되는 선거 말입니다. 실제 선거는 선거규칙에 따라 관리와 감시가 있는데 오유의 선거는 뚜렷한 선거규칙도 관리도 감시도 없는 눈먼 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