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야 오유 활동경력은 뭐 보시다시피 일천합니다만
정사게의 전여옥 쇼크와 노노데모를 비롯한 (당시) 한나라당의 인터넷 여론 장악 시도를 직접 보았고,
그 두 흐름이 일베라는 끔찍한 혼종을 낳은 이래로 끊임없이 그들과 충돌했습니다.
때로는 게시판과 SNS에서 직접 설전을 벌이고,
때로는 공개게시판에 스며드는 일베蟲들을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뜻을 지녔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경선즈음부터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보이더니
정권이 바뀌고 나니 단순히 정책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더군요.
정신차리고 보니 '비판적 지지'라는 단어는 완전히 욕설로 자리잡고,
이런 무시무시한 프로파간다가 여기저기 넘쳐흐르더이다.
뭐 직접 좌익효수같은 국정원 세력을 적발했던 분도 알바니 적폐니 하며 차단당하는 판이니
저같은 사례 정도야 발에 채이는 돌멩이보다도 흔하겠죠.
'갈라치기'를 막는다는 명목 하에 칼날을 들이대는 대상이 누구인지 저들이 과연 알까요?
집단의 순수성만 집요하게 추구한 말로야말로 자신들이 그리 증오하는 메갈당이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