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구형 아이폰 모델의 성능을 의도적으로 저하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애플은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관련 의혹이 제기된 후 애플이 내놓은 첫 공식입장이다. 또 애플은 구형 아이폰 외에 다른 모델에도 필요시 속도저하를 추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애플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종합적인 성능과 함께 최대한의 기기 수명 보장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폰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배터리 잔량이 적거나 추운 곳에 있을 경우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하게 아이폰이 꺼지는 현상을 초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