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중에, 정말로 나와 뜻이 잘맞고 이 사람이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어도
혹은 그게 사람이 아니라 정당이어도
다른건 다 둘째치고 선민의식은 항상 경계하자.
내가 하는 말이 혹시, 상대의 말이 무조건 틀렸다는 전제와 내가 우월하다는 전제를 깔고서 하는 것은 아닌지 항상 돌아보자.
상대와 의견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무조건 설득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지 돌아보자.
며칠간 오유를 보며 가장 눈쌀이 찌푸려진 글들이 ㅉㅉㅉ 였어요. 이건 진짜 엄청난 선민의식이라고 보여집니다.
쯧쯧쯧, 뒤에 나오는 말은 보통 '한심한 놈'같은 말들이니까요.
아무튼 이 것만은 계속 마음속에 간직해야겠습니다.
ps. 여담이지만, 예전에 무슨 글인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 아우슈비츠 같은 글이었을 거에요. 일1베충은 수용소에 쳐넣어야 된다는 댓글이 달린 적 있습니다. 보고 놀라서 일1베충은 다 죽여야 된다는 말이냐고 댓글 달았더니 아무 말 없이 비공만 주렁주렁 달리더군요. 그냥 그랬다구여 ㅎㅎ